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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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About Love 2004Cinema/etc. 2008. 5. 3. 00:01
Director 시모야마 텐, 이 치엔, 장 이바이 Cast 이토 미사키, 진백림, Mavis Fan, 카세 료, 루루, 츠카모토 다카하시 도쿄, 타이페이, 상하이로 이어지는 이별과 사랑의 삼중주, 전혀 관계없어도 보이는 이야기들이 얼기설기 묘하게 엮어지는 느낌의 스토리 속에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이어주는 소통을 말하고 있다. 동경에 유학을 온 대만청년이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고받은 여인과 그림을 통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끌린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 조차 없지만 수줍은 듯 소중한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그들의 소통을 상징하는 스케치가 휘날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소통하게 하는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리는 마음이 아닐까? 익숙함과 타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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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곡 單車環島日誌 - 練習曲 Island Etude 2006Cinema/China 2008. 3. 7. 17:50
單車環島日誌 - 練習曲 Director 진희은 Cast 동명상(밍) 가끔 자전거 전국일주를 꿈꾼다. 그리고 그 상상만으로 가슴은 설레임으로 두근거린다. 연습곡은 그런 설레임과 함께 인생과 사람, 자연을 되돌아보게 한다. 어떤 커다란 감동이나 드라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으며 따뜻한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고, 불안하기만 한 인생의 출발점에 선 청년에게 힘을 주고 있다. 청각장애를 가진 대학 졸업반 “밍”이 일주하는 대만은 아름답다. 따뜻하다. 훈훈하다.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 때의 풍요로움을 깨닫게끔 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남들과 다르다는 것(부족한 부분이 있다는)을 알고 있는 청년이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자연의 다양한 모습.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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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Cinema/U.S.A 2008. 2. 5. 18:23
Across the Universe Director Julie Taymor Cast Evan Rachel Wood(루시), Jim Sturgess(쥬드), Joe Anderson(맥스) Across the Universe는 비틀즈의 멤버들이 부른 34곡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처음엔 그랬다. 에~ 뭐지? 비틀즈 장편 뮤직비디오야 그랬었는데, 비틀즈의 노래와 더불어 6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민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스토리와 환상, 상상으로 구성하면서 결말에 이르러서는 영화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노래만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길래 뮤비 이상이 될 수 있을까 궁금히 여겼는데 당시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사랑에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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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타키타니 Tony Takitani トニー滝谷 2004Cinema/Japan 2007. 12. 8. 13:09
고독하게 태어나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쓸쓸한 슬라이드쇼를 통한 자화상. 외톨이, 사랑, 불안, 중독, 상실, 집착 그리고 망각 아쉬운 기억들 그리고 허무일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영화화 한, 토니 타키타니에게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의 외로움에 대한 인간의 어떤 방식으로의 삶일런지도. 그러나 그가 느낀 것은 허무, 희망, 아쉬움 그 어느 것일 수도 , 또 아닐수도 있는 의미의 부재 또는 상실인 것 같기도 하다. トニー滝谷 Director 이치카와 준 Novel 무라카미 하루키 Music 류이치 사카모토 Cast 오가타 이세이 토니, 쇼자브로 미야자와 리에 에이코, 히사코 인간은 단지 기억으로 존재되어지는 추상적인 존재에 불과할런지도 모른다. 구체적인 형태를 가진 것들은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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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 茶の味 The Taste of Tea 2004Cinema/Japan 2007. 11. 20. 01:25
녹차의 맛이란 영화는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이다. 녹차를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잔잔함과 따뜻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이건 도대체 뭐냐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개그가득한 일본코미디물이 아닌가. 이건 아닌데라고 되뇌이면서 그래도 아사노 타다노부가 나온다는 걸 위안 삼아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일상다반사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영화는 차의 맛이라는 제목처럼 이러한 일상속에 벌어지는 평범함 속에 존재하는 비범함과 그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묘한 느낌의 영화라고 느껴진다. 茶の味 Cha no aji Director이시이 카츠히토 Cast 반노 마야... 사치코 사토 다카히로... 하지메 아사노 타다노부...아야노 테즈카 사토미... 요시코 가슈인 테츠야... 토도로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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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제십구층 地獄第十九層 Naraka 2007Cinema/China 2007. 11. 18. 18:02
아주 흥미롭긴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은... Naraka 19(2007) in Love HK Film.com의 글이 정확히 내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의 인기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이 공포영화는, 조금은 애매하고 어정쩡한 전개로 인하여 원래의 목적이었어야 할 공포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꽤 그럴듯한 CGI로 불교의 18층 지옥인 나락을 휴대전화의 게임을 통하여 환각을 통한 가상체험. 거기에 얽힌 과거의 비사와 현재에의 연결을 묘사해내고 있다. 어여쁜 소녀배우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십대들을 겨냥한 듯한 틴호러 필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한 내용에 비해 난잡할 정도로 정신이 없는 전개를 함으로써 극에의 몰입을 방해한다. 뻔한 내용의 결말을 그나마 끝까지 지켜볼수 있었던 것은 주연배우 종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