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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제십구층 地獄第十九層 Naraka 2007
    Cinema/China 2007. 11.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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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흥미롭긴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은... Naraka 19(2007) in Love HK Film.com의 글이 정확히 내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의 인기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이 공포영화는, 조금은 애매하고 어정쩡한 전개로 인하여 원래의 목적이었어야 할 공포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꽤 그럴듯한 CGI로 불교의 18층 지옥인 나락을 휴대전화의 게임을 통하여 환각을 통한 가상체험. 거기에 얽힌 과거의 비사와 현재에의 연결을 묘사해내고 있다. 어여쁜 소녀배우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십대들을 겨냥한 듯한 틴호러 필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한 내용에 비해 난잡할 정도로 정신이 없는 전개를 함으로써 극에의 몰입을 방해한다. 뻔한 내용의 결말을 그나마 끝까지 지켜볼수 있었던 것은 주연배우 종흔동이 이뻐보여서라는 이유가 전부이다.

    地獄第十九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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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여묘설 Carol Lai
    Cast 종흔동: 레인
    담가명: 양교수
    담준언: 형사
      영화의 내용은 1997년, 누군가가 자살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준 후 10년이 지난 2007년. 양교수에게서 빈방을 배정받은 네명의 여대생들의 평범한 일상이 흐른다. 하지만 휴대전화에만 정신을 팔던 에바가 기이한 행동을 한 후, 레인의 눈 앞에서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레인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급기야난 또 다른 친구 바이올렛의 죽음까지... 레인은 그 과정에서 휴대폰을 통한 지옥제십구층이라는 게임인지 현실인지 모를 환각을 경험한다.... 이를 수사하는 형사. 왠지 비현실적인 가오라는 남학생. 가장 의심스러운 양교수.... 과연 이 지옥의 게임을 18층까지 클리어하고 19층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각자의 지은 죄에 따라 떨어지게 된다는 18층 지옥 나락을 넘어서고자 하는 인간의 어떤 욕망이 현세에 지옥을 구체화한다. 십대들에게 가장 익숙한 인터페이스인 모바일폰과 게임을 통하여 구축되어지는 지옥의 설정은 흥미롭고 색다르긴 하지만 뭔가가 허전하다. 그것은 범인과 과거의 인물인 가오 그리고 레인으로 연결되어지는 관계설정의 식상함에 있을 것이다. 범인의 행동은 지옥을 설정하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의지를 지닌자의 모습이 아니다. 그리고 지옥을 방황하다 현실의 레인과 조우하여 구해주는 누군가라는 것은 언뜻 생각하면 그럴듯 하지만 단지 자신을 다른이로 착각하고 그것을 강요하는 망상일 뿐이다. 즉 미치광이의 게임에 끌려들어가 죽음을 맞이한 불쌍한 소녀들의 이야기라는 거다.

      상상이 현실로 드러날 때는 세상을 이롭게 하지만, 망상의 현실화는 지옥의 강림을 부른다는 걸까?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아래에 있는 사진 한장 때문이었다. 그 이상을 바라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나 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ailer《地狱第19层》 NARAKA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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