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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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비 蝴蝶飛, Linger (2007)Cinema/China 2008. 2. 27. 18:32
蝴蝶飛, Director 두기봉 Cast 이빙빙, 주유민 내가 아무리 두기봉의 팬이라지만 이 작품을 재미있다거나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째 아주 허접한 사랑과 영혼을 본 듯, 찌질이 귀신과 광녀의 사랑이야기에 감동해 줄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엉성한 스토리에다 두기봉이 과연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멜로로맨스드라마에 사랑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싸움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자 주인공인 아동이 왜 처음에는 나무라며 따지다가, 쫓아가서는 목숨을 바쳐가며 사랑을 확인하는지? 또 귀신이 되어서까지 쫓아다니며 스토킹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지긋지긋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게다가 거기에 똘아이 하나까지 가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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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형사: 신탐 Mad Detective 神探 2007Cinema/China 2008. 1. 31. 02:11
神探 Director 두기봉, 위가휘 Cast 유청운, 임가동, 安志杰 Andy On 두기봉을 어쩔 수 없이 좋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비록 공동감독이긴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두기봉은 막판에 전율이 흐르는 반전과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게다가 인상적이었던 영화 턴 레프트, 턴 라이트(Turn Left, Turn Right 向左走·向右走 2003), 대척료(절대초인 2003)에서 공동작업을 했던 위가휘와의 재결합이다. 영화의 초 중반부까지는 두기봉이라는 이름을 언뜻 떠올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역시. 항상 그렇듯이 막판에는 그 이름을 떠 올리고 감탄할 수 밖에 없게 하는 영화이다. 다중인격을 다룬 작품들로는 꽤 많은 영화들이 있다. 가장 최근에 본 퍼펙트 블루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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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遺失物 Ghost Train, 2006Cinema/Japan 2008. 1. 25. 01:14
遺失物( オトシモノ) Director 후루사와 다케시 Cast 사와지리 에리카, 오구리 슌 지하철에서 누군가 잃어 버린 것을 주운 사람들이 실종된다. 그리고 기이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또 누군가는 죽음을 당한다. 동생을 잃어버린 나나의 던전모험기 정도 될 듯. 내용이 꽤나 황당하게 전개되면서 허무한 결말. 나나가 파헤치는 사건의 진실과 숨겨진 이야기들, 흥미롭긴 하지만 뜬금없는 전개에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실제로 싸가지 제대로 없다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미모만이 한없이 돋보이는 어설픈 J-Horror. 동생을 찾아 헤매던 나나, 새로운 우정을 쌓고 의문을 파헤치는 새로운 느낌의 추리공포인가 싶던 영화는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 터널의 던전이 드러나면서 좀비물 내지는 미스터리 물로 진행되다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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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령친구 เด็กหอ Dorm 2006Cinema/etc. 2007. 12. 23. 16:32
เด็กหอ, Dek hor Director Songyos Sugmakanan Cast Charlie Trairat Chintara Sukapatana 따뜻한 호러물. 태국은 옹박으로 대표되는 무에타이 액션물 그리고 독특한 공포장르에 특화되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점과 옹박 외에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기에 일부러 찾아서 볼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않았다. 우연히 보게 된 나의 유령친구는 진부한 소재일 수도 있는 학교의 귀신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성장물이다. 귀신이란 소재로 인하여 호러물이라고 굳이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별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차트리는 난데 없이 학기 중에 기숙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아버지의 강압에 의한 전학과 생소한 환경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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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져 - 죽은 자들의 경고 The Messengers, 2007Cinema/U.S.A 2007. 11. 7. 14:51
옥사이드 팽과 대니 팽 형제가 헐리우드에 가서 만든 공포영화. 원래 공포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데다 이 형제들의 감독 작품을 그리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영화는 밋밋하고 가족사랑의 회복을 목표로 달려나가는 그저그런 공포물에 불과하다. 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흉조로 인식하고 있는 까마귀의 기이한 행동이 선의에 의한 것이라느 반전 아닌 반전, 거기에 별볼일 없는 악당의 정체와 집안의 귀신들. 자신들의 복수를 위해서 남아 있던 귀신들과 그들을 죽인 범인의 제2라운드 대결인가? 아귀가 맞지 않는 삐걱거림과 헛도는 톱니바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형제들이 헐리우드에서 초빙할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 감독을 수혈해야만 하는 헐리우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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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성 蜘蛛巢城: Throne Of Blood, 1957Cinema/Japan 2007. 10. 27. 23:50
구로자와 아키라의 작품을 지금까지 너댓편 정도 접해 보았는데 그의 영화를 보면서 항삼 느꼈던 것은 뛰어난 서사구조와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주제가 명확하면서도 무엇보다 재미 있다는 것이었다. 오즈 야스지로가 형식미, 이마무라 쇼헤이가 빼어난 통찰력과 상상력이라는 이미지를 내게 주고 있다면 아키라는 완벽한 구성과 오락성으로 기억되고 있는 셈이다. 아키라의 몇 작품만을 보고 그를 감히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몇 작품이 내게 준 인상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거미의 성이란 작품은 내가 접했던 이전의 영화들에 비해서는 왠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듯한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거미숲의 귀신과 부인인 아사지에게 휘둘려서 미쳐가는 와시즈의 모습에서는 이 영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욕망의 덧없음과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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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속으로 For Eternal Hearts, 2007Cinema/Korea 2007. 10. 8. 21:21
글쎄, 이 영화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로맨스 공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고 했는지? 영화는 모호하다. 사랑에 정답이 없듯이 특히 첫사랑이라는 것이 더 모호하듯이 애매하기만 한 배경설정과 인물들, 그 어느것도 현실적이지 않은 모호함, 더 이상 별빛이 밤하늘을 밝히지 않는 시대에서 별빛 속으로를 외치는 것은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질없는 희망일런지도 모르겠다. For Eternal Heart Director 황규덕 Cast 정경호(대학생 수영) 정진영(교수 수영) 김민선(삐삐) 차수연(수지) 김C(삐삐 애인 수영) 황규덕이라는 익숙치는 않지만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름은 검색을 통해서 약간의 정보를 얻었지만 여전히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그의 작품을 한 편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꼴찌부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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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 叫(さけび)Sakebi 2006Cinema/Japan 2007. 8. 21. 18:19
AKA: Retribution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요시오카: 야큐쇼 코지 타카기박사:오다기리 죠 공포, 스릴, 긴박. 재미 어는 것도 내가 알 수 없었던 영화. 야쿠쇼 코지라는 배우만을 믿고 봤는데 역시 배우의 역량만으로는 영화가 이루어지지 않음을깨달았다고나 할까? 그냥 변명삼아 말을 놓는 것에 불과한 것 같다.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을 뿐인지도 모른다. 처음에 이루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한 남자가 붉은 옷을 입은 여자를 매립지의 바닷물이 담긴 웅덩이에서 질식사 시킨다.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 요시오카(야쿠쇼) 형사. 요시오카는 이 사건이 자신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느끼지만 이해할 수가 없다. 또 다시 비슷한 류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이번에는 엇나가는 아들을 의사가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