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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저 The Closer 2004
    Cinema/Europe 2007. 7. 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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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징징거리다  꿩도 알도 다 놓치다" 는 영화를 본 직후의
    솔직한 감상이다.

    "짜증나는 일이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자화상을 보았다"는 이 글을 적고 난 후의 더 솔직한 고백이다.




    Link
    IMDB
    Rotten Tomatoes에서의 평가는?
    Wikipedia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독: 마이크 니콜스 Mike Nichols

    주드 로 Jude Law: Dan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Alice(Jane)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Anna
    클라이브 오웬 Clive Owen: Larry

    클로저는 Patrick Marber의 각본으로 자신이 쓴 같은제목의 연극에 기초하고 있으며 영화는 연극과 마찬가지로 Mozart의 오페라 Cosi fan tutteWikipedia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음을 사운드 트랙이나 극장에서의 장면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중적 애정관계가 혼재하는 류의 드라마를 나는 싫어한다. 그러한 노선은 멜로드라마의 흥미요소이기 때문에 제작하는 사람들, 보는 사람들 모두가 알면서도 보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불륜이나 거짓등으로 위장되어진  사랑이란 것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성향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클로저란 영화는 거기에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처음엔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ㅜㅜ)이 등장한다. 최악이 아닌가? 이해하면서도 싫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원초적인 거부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따라서 이후로  쓰여질 글들은 악의와 적의가 가득 담긴 비난이 듬뿍 담겨 있음을 미리 밝히는게 나을 듯 하다.

    먼저 줄거리는 대니얼(주드로)이 뉴욕에서 런던에 갓 도착한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후  댄은 그녀의 삶에 관한 소설을 쓰게 되고 곧 출판을 하게 될 예정이다. 책에 쓸 사진을 찍으러간 댄은 포토그래퍼인 애나(줄리아 로버츠)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에게 또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댄은 이미 앨리스와 동거중이다. 댄은 인터넷 채팅 중 장난으로 래리(클라이브 오웬)에게 자신을 애나라고 속이면서 음란한 대화를 나누고 자신을 만나려면 수족관으로 오라고 한다. 수족관으로 찾아간 래리는 진짜 애나를 만나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의 줄거리는 more를 클릭.

    그냥 피상적 스토리의 나열만을 했는데  중간과정에서의  어글리한 두 남자놈들의  섹스에 관한 집착이라던지? 의처증에 가까운 추궁.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이기적인 인간성들은 심히 짜증이 나서 서술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의 두사람만 보고 있으면 모든 남자들은 섹스중독증이며 의처증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책임지지도 못할 진실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려고만 한다. 두 여자 캐릭터 또한 남자들에 비해서 조금 나을 뿐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생각이 모자라다고나 할까?
    아래 more를 누르시면 편견에 가득찬 감상이 더 나온다.

    사랑에 있어서 솔직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더라. 거짓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알려서 안 좋은 것을 굳이 밝힐 필요까지는 없음을 알지만 잘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상적인 사랑과 관계의 형태가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유지하는데는 진실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이기적인 오만을 부리는 모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현실적인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를 주절주절 적어나가다 문득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댄과 래리의 모습이 나와 별반 다른 바가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것이다. . 누군가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당신의 모습은 어떨까?  댄과 래리의 캐릭터가 영화를 보면서 점점 싫어지는 것이 그냥 나의 성향인걸로 치부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영화속 두 남자와  내 자신의 싫은 부분이  오버랩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이유로  이 영화가 더 싫어져버렸다.그러나 동시에  영화는 꽤 괜찮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스스로가 웃긴다. 너무도 솔직하고 적나라하며 또 과장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생생한 극의 진행과 캐릭터들(캐릭터가 마음에 안들지,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다ㅡ.ㅡ;;;)은 탁월하다고 인정하는  수밖에. 젠장 그러니 더 싫어지지. 너무 생생하잖아  비난어린 거짓을 좀 섞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진실은 어쩔 수 없다.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인간과 관계,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들을 느낄 수 있었다.

      * 글이 두서가 없고 감정적인데다  이리저리 럭비공처럼 막 튄다. 아마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 믿고 참고자료만 취합해서 배짱 포스팅한다.


    * 이 영화의 처음과 끝에 나오는 다음 노래가 참 좋다.
     
    Closer Movie Soundtrack - Damien Rice-The Blower's Daughter

    가사는 아래 more를


     
    이 영화는 적나라한 대사들로 인해서 꽤 놀랬는데, 그런 이유로 유명해서  꽤 많이 인용되고 있다고 하다.

    덧1. 나탈리 포트만의 대사
    "거짓말은 여자가 옷을 벗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일이야. 그러나 네가 하면 더 나을 거야"
    "Lying is the most fun a girl can have without taking her clothes off, but its better if you do."
    라는 말은 그룹 Panic! At The Disco의 앨범 A Fever You can't Sweat out 의 Lying is the most fun a girl can have without taking her clothes off와 But its better if you do라는 두개의 제목으로 쪼개져서 인용되기도 했다.

    덧2. 줄리아 로버츠의 대사
    "He tastes like you, only sweeter"
    당신하고 비슷한 맛이야, 단지 더 달콤할 뿐 이라는 말은 Fall out Boy의 앨범 Infinity on High의 "Thanks FR Th Mmrs 에서 코러스로 인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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