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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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무비 Epic Movie 2007Cinema/U.S.A 2007. 6. 30. 13:42
이 영화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긴 하지만 이왕 본 것 간단히 적는다. 패러디 영화는 스토리 속에 영화의 장면들을 적절히 편집하여 극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건 아예 그 차원을 달리한다. 꽤 유명한 영화들의 장면과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와서 마구 비틀고 꼬아댐으로써 재미를 주려고 한 것 같은데 별 효과는 없는 듯한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해보는 것도 어차피 의미가 없기에 생략. 영화와 영화를 지저분하게 짜깁기 했을 뿐이다. 얼마전 보았던 뜨거운 녀석들This Blog 정도의 패러디를 원한 것은 아니지만 에픽무비는 거의 쓰레기에 가깝다. 영화를 보는 것보다 이걸 여기서 베껴왔구나 확인하는게 더 유익하다. 거기에 본편보다는 엔딩 크레딧의 중간 정도에 나오는 NG장면도 여전히 재미없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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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씽 Nothing 2003Cinema/etc. 2007. 6. 30. 09:34
Link Nothing in IMDB What if you wished everyone - and everything - would just go away! Rotten Tomatoes Wikipedia 감독 빈센조 나탈리 Vincenzo Natali (대표작 "Cube IMDB") 독특한 영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 해 봤을 지도 모르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티끌만큼의 가치도 없을지 모른다"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마음대로 없앨수 있다면" 이라는 가정이 현실이 되면 어떻게 될것인가라는 어쩌면 편집증적일 수 있는 사고들을 이 영화는 영상으로 구축해내려고 한 것 같다. 데이브와 앤드류는 어릴적 부터의 가장 친한 사이인데, 앤드류는 어릴 적 부모의 학대로 인하여 외부와의 접촉을 기피하면서 집속에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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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밈지 The Last Mimzy 2007Cinema/U.S.A 2007. 6. 29. 19:00
Link 공식 영화사이트 Rotten Tomatoes The Last MimzyIMDB 영문Wikipedia 네이버 영화정보 감독 : 로버트 샤이Robert Shaye 크리스 오닐 Chris O'Neil ... Noah Wilder 리안넌 리 린 Rhiannon Leigh Wryn... Emma Wilder 티모시 허튼 Timothy Hutton....David Wilder (티모시 허튼은 근래에 본 5ive days to midnightThis Blog에 출연한 기억이 난다) 1943년의 SF단편이야기인 Mimsy Were the BorogovesWIKIPEDIA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과 원작의 차이점은 부분적으로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원작상에서는 두개의 시간대인 1940년대의 현재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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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서커스 2005Cinema/Japan 2007. 6. 28. 19:00
奇妙なサ-カス(kimyo na sakasu): Strange Circus,IMDB 200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Reader Jury of the "Berliner Zeitung"를 수상했 다고 한다. 꿈과 소설속의 내용이 현실과 섞이면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의 여부를 혼란스러워하게 되는 영화. 근친상간과 아동학대, 변태성욕에 별의 별 해괴망측한 소재가 다 동원되어서 끝까지 보는게 쉽지많은 않다. 기이한 서커스 무대에 설치된 단두대에 서게 될 후보를 뽑는 '검은 그림자'의 무대인사로 시작되는데, 그 무대에 올라가는 사람은 아직은 어려보이는 미츠코. 자신은 항상 죽음과 함께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연히 부모의 잠자리 장면을 목격하게 된 미츠코를 의미심장한 눈길로 쳐다보는 아버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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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낫씽 Big Nothing 2006Cinema/U.S.A 2007. 6. 27. 21:10
장바티스트 안드레아 Jean-Baptiste Andrea 데이빗 슈윔머 David Schwimmer 사이몬 페그 Simon Pegg Big NothingIMDB Friends 의 데이빗 슈윔머와 뜨거운 녀석들의 사이몬 페그가 뭉쳐서 만들어낸 황당하고 엉뚱하지만 기발한 범죄코미디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렌즈의 로스를 오랜만에 보는 즐거움과 요즘 자주 보게 되는 사이몬 페그의 엉뚱한 매력과 더불어 영화자체의 꽉짜여진 구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겨움을 유지한다. 아래는 완전 스포일러 찰리는 지병(점차 기억을 잃어가는)으로 인하여 교직을 그만 두고 책을 집필하고 있는 박사경력의 백수. 그에게는 보안관인 아내 페넬로페와 귀여운 딸 에밀리가 있는데, 딸이 커 감에 따라 돈이 필요함을 느낀 찰리는 센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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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랙터 The Contractor 2007Cinema/U.S.A 2007. 6. 27. 19:00
웨슬리 스니입스 Wesley Snipes the Contractor IMDB contractor: 청부업자 계약인 레옹 + 더블 타겟: ShooterThis Blog 의 설정을 각각 섞어 놓은 영화. Shooter가 블락버스터급 음모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스케일에서는 떨어진다 . 여기에 킬러와 소녀라는 설정의 레옹에서 차용한 듯한 구성을 더하여 극에 다양함을 부여하려고 한 것 같으나, 남의 나라에서 설쳐대는 미국의 오만함과 음모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전개에 있어서 너무 느슨하다는 것이 영화의 재미를 떨어 뜨린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이제 거의 B급 액션배우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제임스는 미국 특수부대의 저격수. 정보요원인 콜린스가 그에게 재판중인 테러리스트의 암살임무를 의뢰하여 런던으로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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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Silent Hill 2006Cinema/U.S.A 2007. 6. 27. 12:23
2006-08-29 Christoper Gans 늑대의 후예들의 감독 관련블로그 Silent Hill in IMDB 참고 보기 어려워서 보다 때려치운 영화. 재미도 없고 말도 안되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내러티브가 부족해도 좋다. 최소한 말도 안되는 행동들은 안 했으면 한다. 얼마 전에 이 영화에 대해 위와 같은 짧은 글을 적었었다.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았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영화를 다시 보게 된 이유는 위 주소의 블로그에 있는 글을 잠깐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워낙 장문의 글이라 잠시 훑어 보았다. 위에 내가 적었듯이 보다가 말은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여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내가 보다가 때려치운 초반의 장면까지는 별 다른게 없었다. 정작 흥미로운 것은 그 이후였으니 나의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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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소울즈 2003Cinema/U.S.A 2007. 6. 26. 22:37
ナイン ソウルズ: 9 Souls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라면 이토미사키가 춤추는 장면이었다. 결혼식 장면에 잠깐 등장하는 마츠 다카코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마츠다 류헤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거듭 말하는 것 같지만 나는 별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감옥에 수감된 미치루, 같은 감방의 8명과 함께 우연히 탈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드무비형식의 영화. 거의 모두가 극악무도한 범죄자임에도 이들은 오히려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다. 탈옥을 해서도 여전히 무감각한 범죄행위와 생명에 대한 애착이 전혀 없는 탈주자들. 이들의 의미없어 보이는 탈주행위는 파국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이해할 수 없는 미치루의 행동들을 비롯하여 모든 탈옥범들에게는 내가 이해하기 힘든 각자만의 이유가 있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