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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靑の炎 푸른 불꽃 (Ao no hono-o) 2003Cinema/Japan 2007. 3. 18. 09:55
Ninomiya Kazunari - Making of The Blue Light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하는 평범한 소년의 살인이야기. 어머니, 여동생 단란한 세가족에 끼어든 이방인, 10년전에 이혼한 엄마의 남편, 여동생의 친아버지. 자신은 기억 못하지만 그 남자의 폭력에 당한 것 같다. 원초적인 증오와 현재를 지키려는 발버둥. 드디어 살인, 그 범행을 덮기 위한 또 다른 범행. 그리고는 끝이 난다. 간단한 줄거리 이미지의 나열이다. 개는 상상력이 없다 - 보고 개는 상상력이 있을수도 있다. - 정정. 좋아하는 것들의 나열. 그가 좋아하는 것들은 엄마의 요리, 경기용자전거, 여동생의 화난 얼굴. 톰웨이츠의 목소리, 에밀쿠스트리차의 영화 등등 참으로 소박한 것들이다. 소박한 것을 지키기 위한 치밀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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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4 우울한 청춘靑い春BLUE SPRING2001Cinema/Japan 2007. 3. 18. 09:44
▷ 마츠다 류헤이(松田龍平), 아라이 히로후미(新井浩文) ▷ 감 독 : 토요다 토시아키(豊田利晃) 행복하면 손뼉을 쳐라. 이 영화를 본 것은 마츠다 류헤이라는 배우를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가 영화의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이전에 본 Gimmy Heaven에서 이 배우는 역의 비중이 적어서 그랬는지 별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봤는데 솔직히 아주 뛰어난 점은 찾지를 못했다. 그렇지만 역에 맞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냈다고는 생각한다. , 하지만 후반 10-20분 정도에서 보여주는 류헤이와 히로후미는 연기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힘이 넘친다. 내가 오히려 관심있게 본 배우는 아오키 역을 연기한 아라이 히루후미다. "Go"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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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Cinema/Japan 2007. 3. 18. 09:42
2006-07-03 감독 이상일 훌라 걸 (フラガ-ル: Hula Girl) 2006? 미국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일본? 69 식스티 나인 (69, 69 Sixty Nine) 2004? 일본? 드라마, 코미디? 주연 카세 료, 구리야마 치아키, 오다기리 죠 117분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내 취향에 맞으면서도 전개를 제대로 예측 못한 흥미있고 재미있는 작품. 보면서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턴 주연의 파이트 클럽 생각을 여러번 했다.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구도가 왠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 전개 상황 자체가 내 생각을 벗어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훌륭한 작품.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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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 Old Garden 2007Cinema/Korea 2007. 3. 18. 01:31
밋밋하다. 한국현대사에 있어 크나 큰 비극의 생존자들.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 그 사이에서 잃어버린 것들. 사랑. 이념, 글쎄.. 황석영 원작이다. 이 영화는 어느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일까? 비극의 결과론적 아픔. 아니면 그와는 전혀 별개인 것 처럼도 보이는 현재. 여전히 불투명해 보이는 미래. 좋은말로 하면 잔잔하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어설픈 관조. 민주화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픔. 그 속에 피어나는 사랑. 그럼에도 여전히 엿같은 현실의 조명. 모든 것이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그래서 영화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듯. 더욱이 주연배우인 지진히는 이 역할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했으며. 윤여정, 박혜숙, 반효정, 염정아를 제외한 모든 배역은 어설픈 연기만을 보여준다. 오로지 위 여자배우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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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1 Macros Zero 2002Cinema/Japan 2007. 3. 17. 20:20
마크로스 시리즈를 본적이 있었다. 아마 그것도 이 작품처럼 ova였을 걸로 기억한다.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았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는 민메이가 나오는 작품은 기억은 어렴풋이 나지만 인상깊지는 않다. 마크로스에는 중심이 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노래가 극의 중심이 되며 전개의 주축역할을 한다. 그리고 삼각관계. 대립이 되는 두 진영의 싸움. 짧긴 하지만 이 작품에도 그것은 다 녹아들어 있는 듯 사라와 마오의 노래, 마안섬 사람들의 노래가 새사람을 깨우며, 이야기의 중심축의 방향타역할을 한다. 삼각관계야. 신, 마오 그리고 사라로 이어지는 것이고 대립각은 두개가 존재한다. 이 작품에서는 1. 반통합연맹가 통합연맹 2. 새사람으로 표현되는 이계 생명체와 추악한 인류. 새사람은 창조주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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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남아 2006 Cruel Winter BluesCinema/Korea 2007. 3. 17. 15:54
설경구가 나온다길래,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영화하고 같아서 보았다. (위의 이유만 아니라면 안 보았을 것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별로였다. 이제 한국 조폭물은 지겹다. 영화는 더 이상 조폭물에 어떠한 희망도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조폭의 일상사도, 의리강조도 어차피 다 허구이겠지만 그래서 그것을 벗어나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캐릭터의 구성의 실패와 스토리의 허술함에 더불어 가장 심한 것은 어떠한 재미도 없다는 것이 이 영화를 보고난 느낌이다. 설경구는 나름 분투하려고 했지만 캐릭터의 허접함과 잘못된 해석이라고 해야 할까? 어설픈 양동근의 패러디라는 느낌이 드는 이번연기는 실망. 조한선이야 어차피 기대도 안했으니 패스. 나문희 - 솔직히 뭘 해도 기본은 하시지만, 이 연기가 베스트는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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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水の女물의 여인 Woman Of Water, 2002Cinema/Japan 2007. 3. 17. 12:52
UA Asano, Tadanobu ▷ 수 상 : 선댄스 NHK국제영상작가상 ▷ 수 상 : 제 43회 테살로니카국제영화제 골든 알렉산더상(그랑프리) 2002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무슨 말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지루해하면서도 쉽게 보는 것을 그만두지는 못했다. 영화 중반까지 배우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물의 여인. 水の女 (목욕탕 집 손녀) 시미즈 료 불의 남자 상습방화범 미야자와 유사쿠 의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 칸노요코가 음악을 담당했길래 약간 기대는 했지만 인상깊지는 않았음. 타다노부의 연기를 비롯하여 배우들은 돋보이지 않음. 마지막 UA의 노래는 아주 좋았음. 어릴때 부터 물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료는 목욕탕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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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2 숨은 요새의 세 악인 隱し砦の三惡人 Hidden Fortress (1958)Cinema/Japan 2007. 3. 17. 08:11
黒沢明 구로사와 아키라 의 1958년 작품. 거장이라 불리우는 감독들 중 재미로만 본다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것은 내러티브와 구성의 꽉 짜여진 구조에서 비롯되는 것일 것이다. 보기 전 스타워즈의 원형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소개를 읽었다.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 마타시치, 타헤이는 고향 마을을 떠나 전장의 시체를 털어 돈을 벌려고 하지만 죽도록 고생만 한채 돌아가는 중이다. 티격태격 자기 몫만 챙기는 모습이다. 그들은 우연히 장작 속의 황금을 발견하고 자칭 마카베 로쿠료타라는 불한당과 함께 황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계획을 꾸민다. 마카베는 유키공주를 모시는 가신으로써 그녀를 도와 가문을 재건할 임무를 가진다. 숨겨진 요새에서 준비를 마친 후, 그들은 목적지를 향해 떠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