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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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門徒: Protege, 2007)Cinema/China 2007. 3. 19. 18:06
유덕화, 다니엘 우. 홍콩에서 1995년 있었던 실화라고 한다. 영화는 무간도의 마이너한 버전이란 느낌이랄까? 유덕화는 아직 노친네 연기하기엔 너무 멋있다. 어울리지 않았단 말이다. 7년간 마약상으로 위장잠입한 아리, 홍콩 마약 공급책의 대부격 아쿤, 남편에 의해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인, 그냥 마약이란 것에 대한 실상과 폐해 등의 나열과 뭔가 어설픈 휴머니즘이라고 해야 하나. 유덕화 때문에 봤지만 누구에게 보라고 권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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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靑の炎 푸른 불꽃 (Ao no hono-o) 2003Cinema/Japan 2007. 3. 18. 09:55
Ninomiya Kazunari - Making of The Blue Light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하는 평범한 소년의 살인이야기. 어머니, 여동생 단란한 세가족에 끼어든 이방인, 10년전에 이혼한 엄마의 남편, 여동생의 친아버지. 자신은 기억 못하지만 그 남자의 폭력에 당한 것 같다. 원초적인 증오와 현재를 지키려는 발버둥. 드디어 살인, 그 범행을 덮기 위한 또 다른 범행. 그리고는 끝이 난다. 간단한 줄거리 이미지의 나열이다. 개는 상상력이 없다 - 보고 개는 상상력이 있을수도 있다. - 정정. 좋아하는 것들의 나열. 그가 좋아하는 것들은 엄마의 요리, 경기용자전거, 여동생의 화난 얼굴. 톰웨이츠의 목소리, 에밀쿠스트리차의 영화 등등 참으로 소박한 것들이다. 소박한 것을 지키기 위한 치밀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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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남아 2006 Cruel Winter BluesCinema/Korea 2007. 3. 17. 15:54
설경구가 나온다길래,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영화하고 같아서 보았다. (위의 이유만 아니라면 안 보았을 것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별로였다. 이제 한국 조폭물은 지겹다. 영화는 더 이상 조폭물에 어떠한 희망도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조폭의 일상사도, 의리강조도 어차피 다 허구이겠지만 그래서 그것을 벗어나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캐릭터의 구성의 실패와 스토리의 허술함에 더불어 가장 심한 것은 어떠한 재미도 없다는 것이 이 영화를 보고난 느낌이다. 설경구는 나름 분투하려고 했지만 캐릭터의 허접함과 잘못된 해석이라고 해야 할까? 어설픈 양동근의 패러디라는 느낌이 드는 이번연기는 실망. 조한선이야 어차피 기대도 안했으니 패스. 나문희 - 솔직히 뭘 해도 기본은 하시지만, 이 연기가 베스트는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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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재견 南國再見,南國 Goodbye South, Goodbye 1996Cinema/China 2007. 3. 8. 09:27
2006-10-10 Taiwan 후샤오시엔 처음 본건 벌써 몇달 전인것 같다. 간단하게 시작했던 영자막의 한글화로 인해서 제대로 보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것 같고, 또한 처음의 후샤오시엔 답지 않은 음악과 극의 전개에 오랫동안 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것 같다.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거의 다 잊어버려서 제목과 비슷하게 재견한 감상만을 적을 수 밖에 없다. 솔직하게 말한다면 줄거리만 파악했을 뿐 내용과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하기 조금 애매하다. 결국 가오라는 대박을 꿈꾸는 식당주인의 남국로드무비이다. 애물단지 둘을 데리고 대박을 꿈꾸며 남쪽 치아이라는 곳으로 간 가오와, 플래티(납작이) 그리고 프레첼(꽈배기). 그는 사랑하는 여자와 식당을 운영하고, 상하이에 가서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다. 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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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몬 Rashomon 羅生門 1950Cinema/Japan 2007. 3. 7. 17:12
위키피디아의 라쇼몬 Kurosawa Akira 아키라의 작품은 이걸 두번째로 본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일본의 내가 아는 거장들은 참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아키라, 쇼헤이, 야스지로 몇작품 접해보지도 않은 채 이런 말 하는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천국과 지옥에서 처음 접한 아키라는 그 명성에 비해 많은 것을 느끼진 못했었다. 물론 재미있었고 좋은 작품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거장이라 이름 붙을 수 있는 감독들은 한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한작품 씩 이렇게 접할때마다 느끼는 것 같다. 쇼헤이가 그랬고, 아키라가 그렇다. 라쇼몬, 사무라이 영화인 것 같다는 느낌만 받고 보게 되었다. 구로자와 작품을 보지도 않은 채 그냥 사무라이 전문, 사극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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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Swallowtail 1996Cinema/Japan 2007. 3. 2. 09:18
2006-07-27 이와이 슌지의 작품은 왠지 손이 가지를 않았다. 러브레터와 사월이야기 이후에 그의 작품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위 두작품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런가? 하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라고 대답하겠다. 재미있게 봤었다. 아마 다시 본다면 그 느낌 또한 틀리겠지만. 마찬가지로 왕가위는 내가 참 좋아하는 감독이며 그의 영화 중 몇은 나의 all time favorite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타락천사 이후의 작품은 손을 몇 번 대려고는 했지만 제대로 본 기억은 없다. 근래 잼필름 이라는 단편 모음집에서 아리타라는 이와이의 작품을 보고, 흐음 그러면 이제 한번 봐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씩 보려고 한다. 스왈로우테일은 그 시작이다. 솔직히 이 작품은 예전에 한번 보려고 하다가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