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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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아워 3 Rush Hour 3, 2007Cinema/U.S.A 2007. 12. 10. 10:36
Rush Hour 3 Director Brett Ratner Cast Chris Tucker ... 카터 Jackie Chan ... 리 Hiroyuki Sanada ... 켄지 성룡을 보는 것은 즐겁지만 예전만은 못하다.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다라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헐리우드 시스템에서 그만의 포스는 많이 잠식당한듯. 그러나 여전히 나이를 무색케 하는 액션씬 그리고 NG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에는 만족할 수 있다. 허접한 스토리와 캐릭터, 이를테면 삼류블락버스터 영화라고 할수도 있을 듯. 그러고 보니 난 러시아워 전편들을 보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나 이해가 부족한 것이 문제일런지도. 시간때우기용. 하긴 여전히 성룡만의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과 간혹 등장하는 생뚱맞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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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원 The Brave One 2007Cinema/U.S.A 2007. 12. 9. 12:43
닐 조단의 The Brave One은 여러가지 사회적이슈를 건드리면서 수퍼히로 영화들에 대한 일종의 안티테제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법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악인을 처벌하는 정의의 용자물, 이를테면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의 ~맨 시리즈가 액션과 볼거리에 치중한 오락물의 성격으로 관객을 유혹한다면, 브레이브 원(브레이브 맨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능할런지도)은 SF, 액션, 볼거리, CG를 제거한 현실버전의 용자물이라 생각하는 것도 그리 무리는 아닐것이라 보여진다. 그러나 단순하지는 않은... The Brave One Director Neil Jordan Cast Jodie Foster: Erica Terrence Howard: Mercer 잔잔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내용을 전하는 FM 프로그램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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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07Cinema/Korea 2007. 12. 4. 12:05
곽경택의 친구라는 영화에서 내가 좋아했던 것은 두 배우의 연기와 부산이라는 배경이 주는 색다름 뿐이었다. 그리고 난 그에게 관심을 끊었다가. 이 "사랑"이라는 곽경택 치고는 색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에 흥미가 생겼는데, 역시나 취향의 문제인지 아예 코드가 달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정말 싫다. 왠만하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로 순화해서 말하고, 싫어 할 필요까지를 못 느끼지만, 이 영화는 미워지기까지 하는 영화이다. 사랑 감독 곽 경택 출연 주진모(채인호) 박시연(정미주) 허접한 스토리, 황당한 설정 그리고 상투적인 전개. 이 영화 어디에 사랑이 있다는 말인가? 어릴때의 첫설레임이 첫사랑으로 그리고 아픔으로 변해가는 전개는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겠지만, 꽤 시간이 지날동안의 무심함과 상반되는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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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데이즈 오브 나잇 30 Days of Night 2007Cinema/U.S.A 2007. 12. 3. 14:58
무섭다기 보다는 잔인한 장면과 어설픈 스토리, 신파스런 결말에 짜증을 유발하는 Horror 영화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이 기이한 뱀파이어의 탈을 덮어 쓴 괴물들이 설치는 동토에서의 기나긴 밤에서 느끼는 건 고어한 장면에 대한 거부감. 징징거리는 여성 캐릭터의 미숙한 연기에 따른 불쾌감. 뱀파이어의 나름대로의 설정은 신선했지만 너무 허접한 마무리에 허탈감까지를 느낀다. 내가 본 가장 불쾌한 뱀파이어 영화라고나 할까? 뱀파이어에 어떤 딱히 정해진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들개떼에 불과한 뱀파이어라는 것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짜증유발에 일조한다. 30 Days of Night Director David Slade Cast Josh Hartnett : 에벤 Melissa Geor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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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트리스테 Alatriste 2006Cinema/Europe 2007. 11. 30. 13:41
강성했던 스페인이 서서히 저물어가는 17세기를 살아가는 한 병사의 일대기라는 점에서 알라트리스테는 HBO의 티비 시리즈 로마 를 떠올리게끔 한다. 격동의 역사와 전쟁속에서 부대낄 수 밖에 없었던 카피탄(대위)이라는 별명의 디에고 알라트리스테가 겪고 느끼는 당시 스페인의 현실과 사랑 그리고 삶을 다루고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단지 멋져 보이기만 했던 비고 모텐센이 최근의 작품들(폭력의 역사,이스턴 프라미시스 )에선 카리스마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우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투, 격투 그리고 대규모 전쟁 장면들은 정말 실감이 난다. 스펙타클한 물량공세와 CG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전투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리얼리티를 만끽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스펙타클한 맛이 없는 것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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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The Kingdom 2007Cinema/U.S.A 2007. 11. 29. 17:24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기대한 것은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을 리메이크 한 것이 아닐까였지만 허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다루는 액션영화. 그리고 이 영화에는 첫부분과 끝부분에서의 자기고백과 비슷한 진실을 드러내면서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님을 주장하려 하지만 그 조차 기만에 가까운 변명처럼 들린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모든 인간비극의 시작과 현실의 재앙은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석유라는 검은 황금의 발견으로 인 해 구체화 된 것이라는 설명을 한다. 미국 액션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은 분명히 의외다. 그러 나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부정하는 사람도 없다는 점에서 별 의미없는 고백에 불과하다. The Kingdom Director Peter Berg Cast Jamie Foxx 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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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Underdog 2007Cinema/U.S.A 2007. 11. 25. 14:49
수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에서 여자친구까지 영역을 확장했던 수퍼 히로물은 동물에까지 진출했다. 개라는 설정만 사람으로 바꾸면 장르의 대표주자격인 수퍼맨의 설정을 대부분 따르고 있으며, 사악한 매드사이언티스트의 연구결과로 인해 견생역전을 이루어낸 불량 폭발물 탐지견의 지구구하기를 내용으로 한다. 내용의 개연성 어쩌구 할 것도 없이 도식적인 전개를 따르고 있기에 날아다니는 개의 활약을 지켜보면 된다. 애견가들은 이런 개를 좋아할래나? 아마 나라면 굉장히 무서울 듯. 솔직히 영화니까 이런 캐릭터들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는 것이지. 실제로 누군가가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존재가 있다면 굉장히 무서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구나 개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 어쨌던 영화는 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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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Hitman 2007Cinema/U.S.A 2007. 11. 24. 21:46
시작은 예전 제시카 알바 주연의 TV Series "Dark Angel"과 거의 판박이라고 할 정도의 오프닝을 보 여 준다. 꽤 그럴듯한 액션 씬들, 매력있어 보이는 여배우의 존재를 제외하고는 그냥 막장 액션물이라 할수 있다. 액션씬 자체도 여러 영화에서 짜깁기한 듯한 여러 장면들을 재미있게 볼 수는 있지만, 최근 액션물 들에 비해서 그리 뛰어나다고 보이지도 않는다. 얼마 전에 봤던 Clive Owne의 거침없이 쏴라! 가 여러모로 훨씬 재미있다는 느낌. Hitman이라는 게임을 베이스로 했다고 하는데 게임을 모르니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본 이유는 Prison Break의 Robert Knepper가 어떤 역으로 나올까가 궁금해서인데, 시즌3 들어서 확실히 궁상모드로 들어선 것을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