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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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편린 Solitary Fragments, La Soledad 2007Cinema/Europe 2008. 2. 24. 10:13
La, Soledad Director Jaime Rosales Cast Sonia Almarcha ... Adela Petra Martínez ... Antonia 아델라와 안토니아 도시 단단한 대지 멀리서 들리는 소음 에필로그의 오장으로 전개되는 삶 속에서의 소통과 관계에서 인간은 절대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는 영화이다. 고독하고 외로운 인간의 삶 그대로를 투영하고 있다. 아니 인간을 보는 시선 자체가 너무 고독한 영화일까? 분할된 화면을 통하여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화면을 각자의 외로운 세계로 인식시키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고 여겨진다. 이 영화에서의 모든 대화는 의미를 가지지만 또한 공허하기도 하다. 의미를 가진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전해지지 않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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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교섭인 交渉人 The Negotiator TV 2008TV 2008. 2. 3. 19:50
交渉人 Cast 요네쿠라 료코, 진나이 타카노리, 오오스기 렌 요네쿠라 료코(米倉涼子)는 악녀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섹시 일본 여배우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동안의 악녀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경찰청의 특수분과인 SIT(Special Investigation Team)의 여형사로 유괴, 농성, 협박을 하는 범인들과의 교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전의 작품들인 짐승의 길, 검은 가죽수첩, 성형미인(미녀는 괴로워) 등에서의 긴 머리를 자른 교섭인으로서의 모습은 아직 낯설지만 여전히 매혹적이다. 그녀를 제외하고 모든 실무구성원이 남자 위주인 단체에서 여성으로서, 또 한 명의 멤버로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그녀가 늘 찾아가는 연쇄살인범 마리야와의 관계, 범인들과의 교섭에 집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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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나잇 데이 나잇 Day Night Day Night 2006Cinema/U.S.A 2008. 1. 2. 21:23
Day Night Day Night Director Julia Loktev Cast Luisa Williams 분명히 지루하고 재미없는데도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마지막까지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는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온갖 죽음의 종류를 읊조리는 소녀의 불안한 모습, 소녀는 어떤 동양인 남자의 손에 이끌려 어떤 모텔로 들어서게 된다.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고 창문도 열지 말라는 지시. 몸을 정결하게 씼는 소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고 전화에서 전해지는 묘한 지시. 도대체 뭐지? 복면을 쓴 남자들의 등장. 역시나 수상하기만 한 행동들. 진실은 그리 오래지 않아 드러난다. 이들은 테러리스트들이었던 것이다. 소녀가 수행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