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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 나잇 데이 나잇 Day Night Day Night 2006
    Cinema/U.S.A 2008. 1.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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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Night D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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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Julia Loktev
    Cast Luisa Williams
      분명히 지루하고 재미없는데도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마지막까지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는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온갖 죽음의 종류를 읊조리는 소녀의 불안한 모습, 소녀는 어떤 동양인 남자의 손에 이끌려 어떤 모텔로 들어서게 된다.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고 창문도 열지 말라는 지시. 몸을 정결하게 씼는 소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고 전화에서 전해지는 묘한 지시. 도대체 뭐지? 복면을 쓴 남자들의 등장. 역시나 수상하기만 한 행동들.

       진실은 그리 오래지 않아 드러난다. 이들은 테러리스트들이었던 것이다. 소녀가 수행하려는 폭탄테러를 지원하기 위힌 복면인들. 이들의 지시에 무표정하지만 조금의 불안감을 비추면서 따르는 소녀. 옷을 몇번이나 갈아입고 위장신분을 암기하고, 신원을 밝힐 만한 것들을 없애면서 그들은 테러를 준비한다. 그리고 드디어 실행의 날.

       소녀는 뉴욕의 한 복판에 폭탄배낭을 메고 예정된 장소의 신호를 기다리며 끊임없는 군것질을 한다. 너무나 바쁜 사람들의 모습, 그동안 눈여겨 보지 못했던 타인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 이건 분명히 옳은 일이야라고 다짐하며 건널목의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지만 도저히 실행을 할 수가 없다. 극도의 긴장과 공포에 따른 망설임은 바지를 적시게하고 마는데, 다시 마음을 다진 후 실행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폭탄이 작동하지 않는다. 몇번이나 스위치를 눌러 보지만 터지지 않는 폭탄. 어찌 할 방도가 없다, 전화를 걸어보지만 역시 불가능하다.

       작동하지 않는 폭탄, 뉴욕의 한 복판에서 소녀는 주저 앉은 채 "나는 왜 안되는걸까?"를 주절거릴 뿐이다.

       글쎄 뭐라고 해야 할까? 공포영화이리라 짐작하고 보게 된 Day Night Day Night은 묘한 영화이다. 보는 내내 긴장감에 가까운 답답함과 의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영화이다.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폭탄은 터지는 걸까? 이들의 목적은 뭐지? 이러한 의문에 폭탄에 관한 부분외에는 단 하나의 답변도 하지 않는다. 테러의 목적, 이유, 소녀의 사정 등등 단 하나의 단서도 남기지를 않는다. 단지 폭탄테러의 실행자가 겪고 있는 혼란과 불안을 통한 극도의 긴장감을 관객으로 하여금 공유하게 할 뿐이다. 극도의 긴장감 그러나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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