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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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클럽 包帯クラブ, The Bandage Club (2007)Cinema/Japan 2008. 2. 28. 13:21
包帯クラブ Hôtai Club Director 츠츠미 유키히코 Cast 야기라 유야(디노), 이시하라 사토미(와라) 붕대를 감는 것만으로 모든 상처가 치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단지 바램일 뿐 이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나은 일이다. 텐도 아라타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후,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인 와라, 식칼을 다루던 중 손목에 상처를 입는데 모두들 자살미수로 바라보는 시선, 울적하고 답답한 마음에 옥상난간에 올랐더니, 스스로를 디노라는 왠 똘추가 횡설수설하더니 상처를 치료해준다며 난간에 붕대를 감아버린다. 그런데 왠걸? 울적한 마음이 싹 가시면서 위안을 느끼는 와라. 친구의 한결 같은 고민을 들어주면서 건성으로 대답하던 와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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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Things We Lost in the Fire 2007Cinema/U.S.A 2008. 2. 18. 11:46
Things We Lost in the Fire Director Susanne Bier Cast Halle Berry, Benicio del Toro, David Duchovny 베네치오 델 토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할 베리도 그에 못지 않긴 하지만, 스토리의 구성이나 전개 그리고 연기에 있어서 온전히 베네치오 델 토로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이 배우의 눈빛 연기는 마약중독자의 변화를 상처받은 영혼의 울림처럼 느끼게 하는 마력을 뿜어내고 있다. 영화는 격정적이지 않지만 상실의 슬픔과 변화를 맞이하는 이들의 혼란을 클로저 업과 초반의 반복되던 점프 백을 통하여 강조한다. 물론 그러한 강조가 처음에는 좀 불편했지만 극 중 인물들의 불안과 혼란 당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지금은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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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시간 Dark Hours 2005Cinema/etc. 2008. 2. 10. 00:19
The Dark Hours Director Paul Fox Cast Kate Greenhouse(샘), Aidan Devine(할란) 어줍잖은 사이코스릴러라고 느낀다. 가당찮게 등장하는 사이코패스의 복수, 이기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불치병에 걸린 미모의 정신과의사. 불륜에 빠진 남편과 동생에 복수의 도끼날을 날리고는 미쳐버린다. 죽음의 공포가 주는 추악한 이기심과 죄책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해버리는 영화. 한적한 시골 별장에 여동생, 남편과의 시간을 보내려는 샘. 뇌종양이 급속히 커지면서 그녀는 혼란과 공포를 느끼고 안정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별장에서 맞닥뜨리는 것은 진실과 죄책감 그리고 죽음에의 공포이다. 오랜만의 휴가를 함께 하려는 이들의 계획은 도움을 요청하는 이방인으로 인해 무서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