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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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구 三岔口 Divergence 2005Cinema/China 2008. 3. 18. 22:59
三岔口 San cha kou Director 진목승 Cast 곽부성, 다니엘 우, 정이건 세대가 조금씩 다른 중국의 꽃돌이 스타들을 내세워 엇갈리는 세 남자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10년째 애인을 찾아 헤매는 형사, 거물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그리고 킬러를 각각 곽부성, 정이건, 오언조가 연기하고 있다. 이런 가장된 심각함이나 스릴러적 구성을 원한 것이 아니라 홍콩깽판 액션물이 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를 전혀 충족시켜 주지 않는 영화이다. 세 꽃돌이 중에 그래도 관록이 있어서인지 오래묵은 곽부성이 열연을 보여주고 있지만, 캐릭터나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이다. 차라리 각각의 이야기를 분리하던지, 다니엘 우가 나오는 에피소드릴 삭제하던지 해서 극에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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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El Orfanato, The Orphanage 2007Cinema/Europe 2008. 3. 12. 20:44
El Orfanato Director Juan Antonio Bayona Cast Belén Rueda(라우라), Fernando Cayo(카를로스), Roger Príncep(시몬) 꽤 깔끔한 심리공포미스테리물, 길예르모 델 토로의 이름이 보이길래 선택한 작품인데 감독이 아니라 제작자란 사실에 기대치는 많이 떨어졌지만 현실과 환상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적절히 조합하여 잔인한 고어적 공포나 깜짝 쇼나 반전에 의지하지 않은 채 긴장과 스릴 그리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어릴 적 입양된 라우라는 자신이 자랐던 고아원 건물에 장애아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 돌아오게 된다. 엉석이 심하긴 하지만 너무나 귀여운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 그러나 이 것이 비극과 공포의 시작이었으니. 시몬은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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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遺失物 Ghost Train, 2006Cinema/Japan 2008. 1. 25. 01:14
遺失物( オトシモノ) Director 후루사와 다케시 Cast 사와지리 에리카, 오구리 슌 지하철에서 누군가 잃어 버린 것을 주운 사람들이 실종된다. 그리고 기이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또 누군가는 죽음을 당한다. 동생을 잃어버린 나나의 던전모험기 정도 될 듯. 내용이 꽤나 황당하게 전개되면서 허무한 결말. 나나가 파헤치는 사건의 진실과 숨겨진 이야기들, 흥미롭긴 하지만 뜬금없는 전개에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실제로 싸가지 제대로 없다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미모만이 한없이 돋보이는 어설픈 J-Horror. 동생을 찾아 헤매던 나나, 새로운 우정을 쌓고 의문을 파헤치는 새로운 느낌의 추리공포인가 싶던 영화는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 터널의 던전이 드러나면서 좀비물 내지는 미스터리 물로 진행되다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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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알 Trivial / Disparue de Deauville, La 2007Cinema/Europe 2007. 12. 19. 15:26
Disparue de Deauville, La Director Sophie Marceau Cast Sophie Marceau: 루시 Christopher Lambert: 자크 소피 마르소를 오랫만에 볼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 매력이 없다. 내용자체의 이해야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전개가 모호하게 느껴지는 영화. 직접 연출까지 한 그 열정은 놀라우나 꽤나 엉성하게만 느껴진다. 늙어버린 크리스토퍼 람베르는 나이 든 미키 루크의 추한 모습과 막상막하이니. 오직 소피 마르소를 지켜보는 것만이 유일한 즐거움일 이 영화는 그 조차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은 느낌. 변태 할아범의 추악한 욕망. 여전히 모호하게만 느껴지는 루시의 정체, 형사의 미친듯한 광기와 그 어설픈 결말은 더더욱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고 있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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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상 World of Silence 2006Cinema/Korea 2007. 9. 6. 08:04
Director 조의석 Cast 김상경: 류정호 박용우: 김형사 한보배: 박수연 의외의 반전이 아닌 기만책에 속아주느라 피곤했다 정호는 남의 마음을 엿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의 자살을 막지 못한데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정호는 미국으로 떠나고 15년이 흘러 잠시간의 여정으로 한국에 들어오게 된다. 양부모는 여행중이라 혼자 있게 된 정호는 의외의 일에 부닥쳐 당황스러워 한다. 양부모가 어린 소녀 '수연'을 돌봐주기로 한 때문에 예정에 없던 수연과 정호의 동거(?)가 시작된다. 김형사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강력반 형사 5년차. 미스터리한 사건에 접하게 된다. 어린 소녀가 세탁기 속에서 익사한채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다. 사건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