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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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피스트 오브 러브 Feast of Love 2007Cinema/U.S.A 2008. 2. 6. 23:34
Feast of Love Director Robert Benton Cast Morgan Freeman, Selma Blair, Greg Kinnear, Toby Hemingway, Radha Mitchell, Stana Katic, Fred Ward Feast of Love는 Charles Baxter의 동명소설을 Robert Benton감독이 영상화한 앙상블영화이다. 사랑에 행복해하고 슬퍼하고 절망하고 아픔을 극복하고 감사하는 여러 사람들에 관한 영마약으로 아들을 잃은 채 쓸쓸한 삶을 보내고 있는 부부 해리와 에스더. 해리는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통찰할 수 있는 휴직 중인 교수. 해리가 지켜보게 되는 사람들의 사랑. 브래들리의 아내는 여자와 사랑에 빠진 채 떠나고(프렌즈의 로스냐?) 스스로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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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네이처 Human Nature 2001Cinema/U.S.A 2008. 2. 6. 16:07
Human Nature 2001 Human Nature Director Michel Gondry Written Charlie Kauffman Cast Paticia Arquette(라일라), Rhys Ifans(퍼프), Tim Robbins(네이선), Hilary Duff(어린 라일라) 미셀 공드리의 작품 중에는 가장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이 전에 본 작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투덜거린 것으로 기억한다.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2006, 이터널 선샤인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면서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것은, 미셀 감독은 인간과 환경의 내면세계와 상관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harlie Kaufman은 being John Malkov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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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2007Cinema/Europe 2008. 1. 29. 00:33
Elizabeth: The Golden Age Director Shekhar Kapur Cast Cate Blanchett, Clive Owen, Geoffrey Rush 시대극을 본다는 것은 항상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도 잘 모르는데 와 닿지도 않는 외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를 이해한다는 것이 내게는 힘겨운 것임을 다시금 깨달을 뿐이다. 물론 시대극이라고 해도 어떤 의미나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에 기대어 볼 수도 있겠지만, Elizabeth The Golden Age와 같은 일종의 전기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사전지식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영화는 1998년 영화인 Elizabeth WIKI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케이트 블랑세가 타이틀 롤을 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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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Cinema/U.S.A 2008. 1. 26. 01:20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Director Tim Burton Cast Johnny Depp, Helena Bonham Carter Alan Rickman,Timothy Spall, Jamie Campbell Bower, Ed Sanders, Jayne Wisener, Laura Michelle Kelly, Sacha Baron Cohen 가위손 대신 면도칼을 쥔 채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조니 뎁의 귀환. 유혈이 낭자하고 그로테스크한 화면에 비극과 사랑이 넘쳐 흐른다. 예상치 못했던 뮤지컬 형식에 당황하여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조니 뎁이라는 존재와 팀 버튼이 보여주는 독특한 영상미에 금방 빠져들게 하는 영화이다. 노래로 전달되는 가사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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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Juno 2007Cinema/U.S.A 2008. 1. 16. 21:06
Juno Director Jason Reitmen Cast Ellen Page(Juno), Michael Cera(Paulie), Jennifer Garner, Jason Bateman 십대소녀의 원치않는 임신, 낙태를 결심하지만 실행하지는 못하고 입양을 선택하게 된다. 자신이 키울수 없다면 최고의 부모를 찾아 주리라. 이 과정에서 소녀는 성장하고 소중한 것이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는, 어찌보면 파격적일 소재를 간결하게 그리고 절제있게 표현하는 성장영화라 여겨진다. 처음 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들었을 때는 그리 기대하지도 않았었다. 미국판 제니, 주노(십대임신을 다룬 우리영화)라는 말에, 그런가?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제니,주노란 영화를 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영화 주노에 대한 평들이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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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청춘 沉睡的靑春 Keeping Watch 2007Cinema/China 2008. 1. 14. 20:28
沉睡的靑春 Chen shui de qing chun Director 쳉펜펜 Cast 장효전(진백우/채자함) 곽벽정(서청청) 사랑에 대한 잔잔하지만 흥미로운 한편의 수필을 읽은듯한 느낌의 영화이다. 인격분열, 이중인격, 신데렐라, 시계, 첫사랑의 기억, 죄책감, 상처, 기차, 폭포, 하모니카, 정신병원, 오후 세시, 인형, 빙의, 여러가지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깔끔한 수채화라는 표현이 더 합당하게도 느껴진다. 극중 등장하는 지문들이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독특하긴 하지만 약간은 아쉽다. 작년에 보았던 가장 인상깊은 영화중의 하나인 영원한 여름의 장효천이 인격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진백우(채자함)역을 차분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리 뛰어난 연기라고 느껴지지 않는 것은 영원한 여름에서의 강렬했던 이미지를 아직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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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 Atonement 2007Cinema/Europe 2008. 1. 10. 13:33
Atonement Director Joe Wright Cast Saoires Ronan: 브로우니 13살 James McAvoy: 로비 Keira Knightley: 세실리아 영국작가 Ian McEwan의 로맨스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소녀의 오해와 공상이 만들어 낸 비극 그리고 오랜 속죄.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브로우니는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가 자아내는 사랑의 실갱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브로우니는 자신이 본 것 만을 토대로 상상어린 허구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믿어버린다. 하지만 그로 인한 앞으로의 비극을 예상할 수는 없었다. 소녀의 오해와 허구는 언니 세실리아와 사랑에 빠진 로비를 강간범으로 만들어 바리고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하자마자 종극을 맞이하게끔 만들어 버린다. 그 이유가 소녀의 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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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Happiness 2007Cinema/Korea 2007. 12. 26. 13:18
행복 Director 허 진호 Cast 황 정민: 영수 임 수정: 은희 무디어진 감성으로 발버둥치는 시한부 인생의 변주곡일 뿐. 더 이상 그에게서 감성을 기대할 수는 없는 걸까? 허진호는 8월의 크리스마스 단 한 작품으로 나에게 이와이 슌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었었지만 되돌아 온 것은 감성의 퇴락 그리고 절망과 비탄까지 느끼게까지 한다. 이미 "외출"에서 모든 기대를 접었었기에 이 영화를 본 이유는 황정민,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보기전엔 몰랐지만 공효진의 출연 또한 즐거움인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단지 그뿐이었다. 더 강한 자극과 설정이 감성적 수사의 배경이 될 수는 있겠지만 영화를 표현하는 것은 상상력과 감성에 있지 않을까? 이제 연인 중 하나가 시한부 인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