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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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2008Cinema/Korea 2008. 3. 15. 14:05
뜨거운 것이 좋아 Director 권칠인 Cast 이미숙, 김민희, 안소희, 김성수, 김흥수 권칠인 감독의 전작인 싱글즈 만큼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없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매력적인 두 여배우와 한 소녀를 지켜보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강애 역을 맡은 원더걸스의 소희의 연기가 부족하긴 하지만 소희의 모습 그대로를 어색하나마 성실하게 보여준다(텔미의 영향으로 국민여동생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면 이 캐스팅을 재앙일수도). 하지만 이미숙과 김민희를 보면서는 의외의 즐거움에 기뻐할 수 있어 좋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미숙을 더 기대했지만 지금은 김민희가 보여주는 아미의 캐릭터가 비할 데 없이 매력적잉을 느낀다. 이미숙과 안소희의 역할은 내가 이해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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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as a Quiet Man 2007Cinema/U.S.A 2008. 1. 27. 16:52
He Was a Quiet Man Director Frank Cappello Cast Christian Slater as Bob Maconel Elisha Cuthbert as Venessa Parks William H. Macy as Gene Shelby 얼마 전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Love Lies Bleeding이란 영화를 보고는 그의 몰락을 아쉬워했었는데 다시 본 그의 영화에서는 놀라움을 느낀다. 망가진 외모, 힘을 완전히 빼버린 연기에 저절로 몰입을 하게 만든다. 예전 True Romance나 Pump Up the Volume에서의 힘이 넘치는 생동감은 더 이상 없지만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이제 진짜 배우로서 귀환을 한 듯한 느낌이다. He was a quiet man 조용한 사람이었다. 점잖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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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피쉬 메모리 Goldfish Memory 2003Cinema/Korea 2007. 9. 30. 18:33
금붕어는 3초밖에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어항에 금붕어 여러마리를 넣어두면 그들은 매번 새로운 만남,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금붕어가 3초밖에 기억하지 못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상식적으로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들 역시 금붕어의 기억력과 별 차이가 없는 건 아닐까? 물론 우리는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는 보조장치들과 비교적 뇌용량이 크긴 하지만... 삶을 살아가다보면 인간은 오히려 금붕어보다 못할때도 많다. 금붕어가 바보짓을 하면 이전의 기억과 학습능력이 없어서라고 핑계댈 수 있겠지만. 인간은 어떤 변명을 할 수 있을까? Goldfish Memory Director Elizabeth Gill Cast Sean Camp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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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산책 長い散步: A Long Walk, 2006Cinema/Japan 2007. 8. 14. 15:10
AKA: A Long Walk Nagai Sanpo Link Nagai Sanpo(2006) IMDB 감독: 오쿠다 에이지奥田瑛二 오가타 켄 ... 야스다 스기하라 하나 ... 사치 2006 몬트리올 영화제 대상수상작. 천사와 할아버지의 아주 길었던 산책. 좀 더 따뜻한 가슴을 데워주는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보았는데 소통의 단절과 관계의 불신이 지배하는 비극을 보았다. 야스다와 사치. 전혀 관계가 없는 두 노소가 푸른 하늘을 찾아가는 여정은 슬플 수 밖에 없다. 야스다는 퇴직한 교육자로 아내를 사별하고 딸에게 집을 물려주고 허름한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독불장군에 억압적이었던 야스다에게 평생을 시달린 아내의 죽음과 그것을 지켜보고 살아온 딸은 화합할 수 없는 관계이다. 줄거리는 more 야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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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란 さくらん 2007Cinema/Japan 2007. 8. 10. 11:21
Link Sakuran(2007) IMDB Sakuran Wikipedia 감독: 미카 니나가와 키요하: 츠치야 안나 [土屋アンナ] 쿠라노스케: 시이나 깃페이 쇼히: 칸노 미호 세이지: 안도 마사노부 안노 모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강렬한 색감의 변화를 통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악과의 조화가 돋보인다. 어릴때 기방에 팔려온 키요하는 오이란의 행진에 매료되지만, 창녀가 되고 싶지는 않다. 도망치고 잡히는 것을 반복하던 중 기방의 총관쯤 되는 세이지에게 정원에 있는 나무(죽은 나무인 줄 모른채)에 벗꽃이 피게 되면 자신은 떠날것이라고 말한다. 세월은 흘러 성장한 키요하는 첫경험과 첫사랑의 아픔을 경험하게 된 이후 완벽하게 기녀로써의 삶에 적응한다. 결국 오이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