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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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한 남자가 떨어졌을 때 When a Man Falls in the Forest 2007Cinema/etc. 2008. 4. 25. 13:14
When a man Falls in the Forest Director Ryan Eslinger Cast Timothy Hutton, Sharone Stone, Dyland Baker 중년의 세 남자 그리고 한 여자가 각각 겪는 외로움과 고립을 묘사하면서 파탄과 해법을 나름대로 제사하고 있다. 극도의 외로움에 지쳐가는 카렌, 갑자기 모든 것에서 도피하고 싶은 게리, 과거의 상처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갇혀 있는 트래비스, 타인과 함께 하지 못하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 빌. 이들은 외로움과 소외의 결과 도벽과 우울증, 수면제, 알콜등 스스로를 점점 고립시켜간다. 결국 스스로는 점점 더 고립되고 헤어날 수 없는 인생의 무가치한 허무에 절망한다. 그러나 인생은 아주 우연히 의미없이 마감될 수도 있고 작은 계기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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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더 데빌 노우즈 유아 데드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2007Cinema/U.S.A 2008. 4. 7. 22:30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Director Sidney Lumet Cast Philip Seymour Hoffman, Ethan Hawke, Albert Finney, Marisa Tomei 시점과 시간의 편집에 의해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시드니 루멧의 최신작. 시드니 루멧의 작품으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12 Angry Men이라는 영화이다. 미국 사법체계의 맹점과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있어 기억할 수 밖에 없는 1957년 그의 데뷔작품이다. 그로부터 무려 오십년이란 간격을 두고 아직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자체에 존경심을 표현할 수 밖에 없다. 돈이 필요한 두 아들과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아버지 사이에 벌어지는 비극을 각자의 시간과 시점을 뒤섞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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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간다 龍が如く 劇場版: Ryu Ga Gotoku, 2007Cinema/Japan 2008. 2. 3. 00:38
龍が如く 劇場版 Director 미이케 다카시 Cast 키타무라 카즈키(키류), 키시타니 고로(마지마), 박(공유) 미이케 다카시의 작품을 좋아 해본 적은 없지만, 남들이 대부분 별로라고 하는 이 영화는 의외로 재미있게 깔깔거리면서 봤다는 야쿠자(Yakuza,일본발매명 龍が如くRyu ga Gotoku WIKI)라는 PS2 액션어드벤쳐 게임을 미이케 감독이 영화화 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게임이 있다는 것도 지금에서야 알았으니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야쿠자의 전설이라 불렸었던 키류 카즈마가 10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하자마자 동성회의 100억이라는 돈이 도난당하면서 동경의 암흑가는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키류와 못다한 승부에 목숨을 거는 마지마, 종적이 묘연한 보스 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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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귀근 落葉歸根 Getting Home 2007Cinema/China 2007. 11. 13. 12:04
낙엽귀근 落叶归根 Every fallen leaf must return to its roots. 결국은 자기가 본래 태어나고 자랐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중국속담을 인용한 제목이며 이 영화의 얼개이다. 고향을 떠나 막일을 하며 지내던 자오와 루, 어느 날 갑자기 루가 술을 먹던 중 사망하고 만다. 자오는 친구의 시체를 고향에 데려다 주겠다는 일념하에 선전에서 중경에 이르는 기나긴 길을 떠나며 그 여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자오는 친구의 고향에 도착하는데.... 落叶归根 감독 张杨 장양 출연 赵本山 조본산 절친한 친구의 시체를 끌고 고향의 가족에게 데려다 주겠다라는 간단한 듯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마음먹은 자오가 여정에서 보는 중국과 자신의 모습이다. 어찌보면 블랙코미디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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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의 공식 Peterpan Formula 2005Cinema/Korea 2007. 9. 13. 23:48
피터팬의 공식은 역시 없었다. Director 조창호 Cast 온주완(김한수),김호정(유인희) 옥지영(윤미진),박민지(민지) 여기 저기 널려 있던 상징들은 미쳐서 돌아가는 세상에 묻혀버린 채 단지 허무한 자위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온주완'을 처음 본 것은 '사생결단'이라는 영화에서였고 연기 잘하는 두명의 배우(황정민, 류승범)에 전혀 눌리지 않는 그 모습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본 이유도 그 기억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캐릭터를 소화해내기에는 아직 무리였던듯... 아니 어느 정도는 해냈다고 생각하지만 ... 하다. 이 작품 이후에 사생결단을 찍었으니 발전한 거라 여긴다. 밤바다의 등대. 수영선수, 엄마의 자살기도, 옆집으로 이사오는 음악선생, 엄마의 병간호, 옆집의 딸. 병실의 옆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