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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ストレンヂア 無皇刃譚 SWORD OF THE STRANGER 2007
    Cinema/Japan 2008. 4. 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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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トレンヂア -無皇刃譚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안도 마사히로
    Voice 나가세 토모야(무명씨), 치넨 유리(코타로)
      오래간만에 애니메이션 보면서 무지 즐거움을 느꼈다. 카우보이 비밥, 강철의 연금술사 등 Bones에서 만들어진 아니메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애니메이터 안도 마사히로의 연출 데뷔작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는지라 그냥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된 이 만화영화는 의외의 대박을 건졌다는 뿌듯함을 선사한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잠깐 살펴보면 제작기간이 무려 사년이며 2003년 동경 국제애니메이션 페어에서 일분가량의 파일럿 영상이 공개된 이후 매년 조금씩 그 내용을 드러내었고 이후 완성되기까지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 자체에 대해서 끄적거려 본다면 한마디로 뻔한 내용전개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쉬한 화면과 강렬한 액션 장면들과 적절한 영상의 구도를 아우르는 연출이 작품에서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예전 수병위인풍첩을 처음 보면서 그 강렬한 액션의 연출에 감탄했었던 기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할 정도로 먼저 액션장면만은 최고 중의 하나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 액션장면이 전부가 아니라, 그것을 조화롭게 포장하고 이야기 속에 녹여내고 있다는 느낌이다. 화면의 꽉 짜여진 구도 속에서 적절하게 배치된 인물들과 그 움직임은 마치 절도 있는 예식을 보는 느낌까지 가끔 들게 하고 있으며 불노불사의 비약을 추구하는 이방인들과 또 다른 의미에서 스스로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이들 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불노불사의 비약을 연단하는 명나라 황제의 부하들, 그들과 미묘한 공조의 길을 걷는 지배세력, 그 재료가 되는 도망자 소년,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는 무명 사무라이의 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의 다양한 욕망과 가치가 부딪히면서 우리가 상실하고 있던 중요한 가치인 믿음을 통한 공존공영의 길이 아직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스토리가 탁월한 화면 속에서 황홀한 핏빛 액션 그리고 인상적인 음악의 조화를 통하여 무리없이 매끄러운 전개를 하고 있는, 간만에 아주 즐겁게 본 스타일리쉬 액션 사무라이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인 무명씨의 목소리는 그룹 TOKIO의 멤버이며 배우인 나가세 토모야가 맡았다고 한다. 의외로 꽤 잘 어울리는 목소리 연기였다는.

    Trailer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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