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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디 오브 파워 Comedy Of Power, L'Ivresse Du Pouvoir, 2006
    Cinema/Europe 2007. 6.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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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로드 샤브롤
    이자벨 위페르, 프랑수와 벨레앙

    프랑스 영화는 왠만하면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코드라고나 할까? 그런 것들이 너무 강함을 느끼는 데, 이 영화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네이버 영화에 있는 글을 보면 감독인 끌로드 샤브롤을 누벨바그의 살아있는 거장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난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다. 필모그래피를 보아도 내가 아는 영화는 하나도 없었다.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스릴러물이라서 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스릴러는 개뿔,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다 누구나 알고 있고 당연시 되는 권력의 무능함과 방종함에 맞서 싸우는 판사(프랑스는 판사가 수사하나?  검사 아닌가?)의 모습을에서 권력과 프랑스의 사법체계에 대해 논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내 기준에서 좀 모자란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비친다. 쟌 샤망 킬망은 이름부터 요상한(물론 내가 듣기에) 악마같은 판사로 유명하다. 공기업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그 대표였던 미쉘 위무를 자크시부의 도움으로 구속 조사하게 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권력층들을 나름의 해법을 모색하지만 쉽지 않다. 결국 미쉘위무를 물러나게 하고 자크 시부까지 구속하는데, 그녀는 이제 그 수사에서 물러나야만 하고 남편은 빌딩에서 뛰어내리기까지 했다라는 내용을 아무런 긴장감이 없이 소통하지 않는 자의 뻗대는 모습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결국 그녀가 심판한 권력의 부패란 것은 언제던 다시 자라나는 꼬리일 뿐이며, 자신조차 그 꼬리의 일부분일 뿐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던 이 영화에는 영화가 주는 감흥이라던가 이미지 같은 와닿는 것이 없다는게 문제다. 영화가 너무 평면적이고 지루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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