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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 angels 2006
    Cinema/Europe 2007. 6. 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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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 Marion Comer


    48 Angels in IMDB
    어설픈 영어가 아일랜드식 영어에 왕창 깨져버린 경우라고나 할까?
    제목과 플롯에 왠지 끌려서 보았는데 대사 알아들으려다 영화를 제대로 못 본듯.
     
    9살 먹은 시머스는 자신이 불치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기적을 바라면서 신의 자비를 바라기 보다는 신을 직접 찾으러 가려한다. 성 코룸바Saint Columcile(ColumbaWIKIPEDIA가 행한 기적처럼, 노와 돛이 없는 작은 보트를 타고 떠난다. 시머스는 그 여정에서 제임스와 데리를 만나게 된다. 초반의 우여곡절 끝에, 세명은 심신을 치유하는 여정에 함께 출발하기로 결정한다-- 라고 IMDB Plot Summary에 적혀 있는데
    내가 본 바와는 조금 느낌이 다른 부실한 줄거리 요약이다.
    Saint Columba(521 - 597)는 옛아일랜드에서 Iona의 Columba 또는 Colm Cille, Columcile(교회의 비둘기라는 뜻)로 불리웠다. 그는  아이리쉬 게일인 수도승들 중에서 가장 탁월한 사람으로, 중세시대의 초기에 북영국의 픽트[각주:1]왕국에 기독교를 소개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추앙받는 성자 중 한명.

    세명의 주요 배역들인 The Man "Darry", James, Seamus 중에서 상황을 얼추라도 파악한 것은 꼬맹이 둘이다. 씨머스는 앞서 플롯요약에서도 알수가 있다. 제임스(영화에서는 짐스라고 들렸다-영어같지가 않았다)는 경찰인 아버지가 살해당한 충격으로 비뚤어진 놈이다. 이런 저런 사고를 치다 도망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Darry"라는 남자의 이름은 북아일랜드에 있는  성콜룸바 교회가 있는 곳의 지명이다. 대리는 오랜동안의 감옥생활에서 풀려나왔지만, 포기하지 않는 그의 신념때문에 환영받지 못한다. 시머스가 보트를 타고 처음 도착한 폐건물에서 '제임스'를 만나 그에게 쫓기던 중 쓰러져 있는 '데리"를 만나게 된다. 시머스는 Darry가 자신을 신에게로 인도해 줄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임스와 시머스는 그를 구하고 보살피게 된다. 경찰을 피해서 도망치면서 자신들이 타고 갈 배를 구하게 되는데 바로 그 때 데리는 총탄에 맞는다. 이제 힘이 빠져가는 씨머스는 바다위에서 날아가는 새떼들을 보면서 마치 천사를 보는 양 쳐다보면서 부유하고 있을 뿐이다. 그가 가는 길끝에 신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안개낀 바다를 부유할 뿐이다. 신에게 직접 다가가려는 죽어가는 소년과 아버지의 살해에 분노하는 소년, 스스로의 신념을 위해 살아가는 자. 전혀 별개인 캐릭터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찾기 위한 자신만의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아마 성콜롬바가 행한 기적들중의  하나가 이들이 노없는 배를 타고 떠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마도 이들의 여정은 성콜롬바의 어떤 삶의 과정을 묘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그냥 추측이다) 또한 세명의 캐릭터는 현대인들의 단편적인 모든 모습들을 상징하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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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 결말의 부유하는 배의 모습은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과 '인류학 입문'에서의 엔딩작면을 떠올리게 한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각각 부유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배가 떠내려 가는 것을 모르는 군상들,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떠내려가는 죽어가는  소년의 모습은 다른 상황이며 다른 과정을 가지고 있지만, 파고에 흔들리면서 떠내려가는 우리들 자신의 묘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는데, 특히  두명의 소년들은 아일랜드식 억양(아마 그것도 사투리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되어진다)의 알아듣기 힘든 대사라는영화 외적인 요인을 제하고는 훌륭했다.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 대충 옮기고 내 생각을 더하는 식의 허접한 감상을 적을 수 밖에 없었다.


    1. 로마에 지배받지 않은 영국북부의 고대민족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인들과 함께 왕국을 형성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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