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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뷰티 Mini's First Time 2006
    Cinema/U.S.A 2007. 8. 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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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Nick Guthe

    마틴: 알렉볼드윈
    미니: 니키 리드
    다이앤: 캐리 앤 모스
    루델: 제프 골드블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느끼기엔 다소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의 영화이다. 양부와 사랑에 빠지는 10대소녀의 이야기라는 정보와 한글제목을 통하여 'American Beauty'류의 블랙코미디에 가깝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극이 진행되면서 아무 생각없이 진행되는 완전범죄물로 변질이 되어버리고 WTF이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영화가 주려고 한 요소가 무었인지를 전혀 알수 가 없었다. 붕괴된 가족의 실상을 어처구니 없는 상황속의 범죄로 드러내려고 한건가? 그런 기미가 조금 있었지만 미니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10대 소녀의 쓸모없는 상상이 만들어낸 범죄일기일 뿐이라고 느껴진다. 그러면 뭔가 스릴이라던지 재미는 있었는가? 초반에 조금 흥미로웠지만 미니가 엄마를 괴롭히고 죽이기까지의 과정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고 이유 또한 납득이 되지를 않는다.... 그러면 미쳐돌아가는 세상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건가? 뭐 그럴 수는 있겟지만 왠지 너무 억지스런 생각인 것 같아서 이것 역시 포기.

    결론은 재미도 말하는 바도 모르겟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인 미니가 전혀 매력없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떠한 요소도 없다는 것이 극에 대한 흥미를 절반이상 떨어뜨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글래머러스한 배우보다는 조금은 갸날프고 귀여운 느낌의 배우를 기용하고 미니가 가지고 있는 사악함의 배경을 제대로 관객에게 납득 시킨 후, 어설픈 반전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Wild Things식의 진짜 악녀를 보여주었다면 낫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영화가 너무 애매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것 저것 너무 늘어놓기만 한 채 수습이 안되었다. 설정 자체가 어떤 금기에 기초하고 있기에 기타의 사건들이 너무 단조롭고 강도가 약하게 인식되는 점 또한 문제이다.

    쓸데 없는 소리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영화의 간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삼류배우였던 미니의 엄마 다이앤은 부자인 마틴과 결혼한 후 바람피우고 파티하는데 푹 빠져버려서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런 엄마의 밑에서 자란 미니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첫경험이라는 자극을 위하여 에스코트(일종의 콜걸)서비스에 가입하게 된다. 거기에서 만난 두 번째 인물이 바로 양부인 마틴. 모든 것을 자신의 첫경험으로 인식하고 그에만 흥미를 느끼는 미니와 마틴이 서로에게 끌리게 되면서 엄마를 파멸시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계획은 너무나 부드럽게 잘 진행되어버려서 죽음에 이르는 엄마 다이앤. 마틴과 미니는 자유로운 커플로서의 생활을 영유하려고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좁혀오는 포위망과 의심들 속에 사태는 비극적으로 치닫게 되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 마틴은 자신을 협박하는 이웃 루델을 폭행 코마에 이르게 함으로써 수감되고 만다. 마티을 면회온 미니는 진실을 이야기 해주게 된다는 설정만 자극적인 평범한 반전 스릴러 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스토리와 전개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다.

    • 제프 골드블럼과 캐리 앤 모스는 역도 비중도 영화도 그저 그런 3류 배우가 되어가고 있는건가?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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