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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벅 Junebug 2005
    Cinema/U.S.A 2007. 6. 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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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제목에 보게 되었는데, 예전에 보다가 만 영화였었다. 왜 보다 말았을까 궁금해서 끝까지 봤다. 조니역의 벤멕켄지(미드 The O.C. 주인공)와 아버지 역을 한 배우가 낯이 익었다. 영화의 내용은 소소하다. 자신이 운영하던 화랑의 경매에서 만난 조지와 결혼 한 메들린은 어떤 화가와 계약하기 위해서 노스캐롤라이나로 가게 된다. 그 곳은 조지의 고향이기도 했기에 둘은 함께 처음으로 시댁으로 가게 된다. 시댁식구들과 만나게 된 메들린은 그들의 독특한 개성에 당황해 하면서 융화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시동생 '조니', 활달하지만 남편의 무관심에 상처받고 있으며 출산이 가까운  동서 '애슐리', 강한 개성을 가진 어머니 '페그' 그리고 목공예를 하면서 실생활에는 무지해보이는 시아버지. 화가와의 계약을 위하여 애슐리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한 메들린은 벽을 느끼게 된다. 조지와 메들린에게 있어서의 가족의미가 틀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애슐리가 유산을 하게 되면서 부부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가족이 가지는 의미와 부담,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우선순위의 선택은 뭐가 중요한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지가 시카고로 돌아가면서 '벗어나서 기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 일면을 잘 드러내는 것이다. 가족에게 메들린에게 보여줬던 고향에서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스스로 부정해버린다. 메들린이 애슐리에게 편지하겠다고 전해달라고 한 말 조차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이미 그녀에게 우선이 무었인가를 확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쥰벅은 어떤 해답도 질문도 하지 않는 담담히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 훌륭하다고까지는 못하겠지만 시댁으로 잠시 들런 부부와 가족들간의 관계에 따라 보여지는 것들은 사회라는 조금 더 큰 관계가 보여주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보다 말았을까?라는 궁금증은 풀지 못했다. 아마 그 때는 뭔가 더 강한 자극을 원한건 아닐까라고 추측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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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인 June BugWIKIPEDIA은 6월의 벌레라 불리는 풍뎅이를 의미하기도 하며, 또한 칵테일[각주:1]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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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칵테일 사진의 출처는 낙천주의 사진공방.
    1. June Bug 또는 Dune Bug라 불리우는 열대칵테일의 한종류. 보드카에 코코넛 럼, 멜론이나 오렌지, 파인애플, 라임과 같은 쥬스를 섞은 후 긴 잔에 얼음과 과일을 얹어서 먹는다. 내용물의 상대적인 량에 따라서 밝은 갈색에서 녹색, 주황생에서 갈색까지 다양한 색을 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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