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실크 Silk 2006
    Cinema/China 2007. 6. 25. 21:4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 차오핑

    譏絲; Guisi IMDB

    장첸 張震
    에구치 요스케 江口洋介

    반중력물질의 개발과 그에 따른
    결과물인  멩거스폰지Wikipedi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에서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있는 반중력물질 개발팀의 하시모토는 멩거스폰지를 가지고 모종의 실험을 계속한다. 그가 보낸 사진사 한명이 대만의 한 아파트에서 심장마비로 죽게 되고 찍혀 있던 사진에는 존재하지 않는 소년의 모습이 촬영되어 있다.

    이에  하시모토의 팀은 그 소년이 존재하는 방을 멩거스폰지 입자로 막은채 연구를 시작한다. 이들이 그 방에 있는 소년의 유령을 연구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 멩거스폰지가 에너지를 흡수하고 반중력물질으로써 실현가능성을 확인코저 함이다. 유령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내기 위해, 하시모토는 자신의 팀에 치퉁(장첸)이라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독순술[각주:1]을 구사하는 대만의 경찰특공대요원을 요구한다.

    팀에 합류한 치퉁의 활약에 힘입어 유령소년에 대해서 하나씩 알게 되고, 마침내 치아라는 그 소년이 살해당해서 묻힌 장소를 찾아내게 된다. 하시모토는 그 주위의 방사능관련 기관에 의해서 사라져야 할 소년의 유령이 계속 유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퉁은 유령이 어떤 이상한 실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쫓기 시작하는데, 하시모토는 자신만의 계획을 드디어 실행한다. 스스로 죽음을 택함으로써 부자유스런 몸과 사회에서 해방을 꾀한다. 치퉁은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모자 유령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식물인간인 자신의 어머니에 집착하는 자신의 모습과 삶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고 하시모토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하지만 하시모토는 자유의 길이라고 믿는 곳을 향해  소년이 묻힌 그 지점에서 자살을 이미 택했다.

    치퉁이 깨달은 것은 반중력물질이니, 멩거 스폰지니 하는 이 영화에서의 테크놀러지들이 아니라, 모자간의 정과 사랑이 그들을 유지시켜 왔다는 깨달음이었다. -- 그럼 하시모토는 뭐냐? ^^

    첫부분부터 거창하게 반중력 물질이니, 처음 들어보는 멩거스폰지라는 말등 꽤 어려운 말이 나와서 긴장했지만 그러한 용어들은 그냥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었다. 게다가 장첸이 초반 폭발물의 암호를 알아내는 장면은 꽤 흥미롭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 캐릭터만으로 영화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는 한 매드사이언티스트의 망상과 행복하고 싶지만 그것을 잡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이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햇 한명은 반중력물질에 집착하고 또 한 명은 식물인간 어머니의 산소호흡기를 차마 떼지 못한다. 극이 진행됨에 따라 두 사람의 같은 듯  다른 행보는 당연히 극자체에서 제시하는 대조적인 엔딩을 이끌어냄으로써 인생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들이 무언가에 대한 말을 하려고 한 듯하다.

    영화는 이해하기 어려운 낯선 과학적 설정(정확한지는 모른다)을 바탕으로 범국가적 규모인 것처럼 묘사하지만, 실제 연구원의 숫자는 4명뿐이라는 것에서 의아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본인인 하시모토가 대만의 경찰요원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아마도 대사인듯한 하시모토의 상관은 타국에서의 파워가 하늘을 찌른다. 거의 하는 꼴이 대만은 일본식민지급이라고나 할까? 그런 느낌을 줄 정도의 권력을 타국에서 휘두르다니. 연구원이었던 쓰에의 돌출행동도 고개가 갸우뚱.
    그러나 사다코를 떠올리게 하는(좌석에서 솟아나온다던지 하는) 긴머리 귀신과 꼬맹이 귀신이 주는 섬찟함은 꽤 즐길만하다.
    어쨌던 그냥 저냥 볼만한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다. 여름이면 난무하는 슬래셔무비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호러무비

    Ps. 이 영화에 나오는 두명의 주연 에구치 요스케와 장첸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두사람의 연기대결을 보는 것이 어찌보면 영화보다 더 즐겁다.


     

    1. 입술을 읽어서 말을 알아듣는 기술 [본문으로]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