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Zahn ... Fuller Thomas
Paul Walker ... Lewis Thomas
Leelee Sobieski ... Venna
조금은 화끈한 자동차 추격씬 과 공포를 기대했지만 그건 기대하지 말았어야함을 깨달았을 뿐이다. (Fast and Furious시리즈를 통해서 폴워커을 알게 되어서 그럴런지도) 그러나 이 영화에도 중요한 교훈은 있는데 익명으로 장난치면 큰 코 다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인터넷 실명제가 거론 될 정도로 악플또는 익명성을 이용한 장난은 이미 한계에 달하고 있는데 만약 이런 보복을 당하게 된다면 아무도 나쁜 짓 못할 것 같다.
영화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방학에 들어간 루이스가 다른 대학에 다니는 소꿉친구 베나를 데리러 가려고 하는데 사고뭉치 형 풀러의 출소소식을 듣게 된다. 중간에 형을 덴버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 루이스. 두 형제는 가는 도중 CB무전기를 차에 설치하게 되는데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다. 풀러는 캔디케인이라는 가명을 대고 동생 루이스에게 여자 목소리를 내게 하면서 CB 무전기를 통해 장난을 치게 된다. 어떤 사람이 그 장난에 걸려들면서 두 형제는 유쾌한 장거리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길가의 모텔에서 묵게 된 형제는 무례환 옆방 남자를 골탕먹이기 위해 켄디케인이라는 닉으로 장난에 걸려든 누군가를 그 방으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다음날 옆방의 재수탱이가 어느 길가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되면서 이들의 공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져 있는 거의 TV영화라고 봐도 무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 형제가 고생을 하면서 겨우 베나를 만나게 되는 것 까지가 전반부이고 베나를 만난 이후 세 사람이 겪게 되는 이야기가 후반부인 셈이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여지도 있지만 난 이 경찰의 재수 없는 표정들 이후로 참고 보기가 어려워 졌다. 아저씨가 너무 오버하고 계신게 안 스러울 뿐이었다. 거기에 반전도 하나 집어넣어서 공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암시까지 아주 기본공식에 철저한 공포영화이긴 하지만 백미가 되었어야 할 트럭과의 추격씬은 지루했으며, 또 두 형제가 그렇게 당하면서도 계속 끌려다니기만 하는 전개는 너무 어설프게 느껴졌다. 마지막의 그 반전 아닌 반전을 보고 든 생각은? 그래서 어쩌라고. .. 아직 안 끝난겨? 였다.
재미를 전혀 느낄 수 가 없었다.
Joy Ride Trailer
스필버그의 Duel과의 연관성을 말들 하는데 잘 모르겠다. 트럭이 나온다는 점을 빼면 나는 알수가 없기도 하고, 실은 Duel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훌륭한 B급영화의 전통에 충실하다 어쩌다 그러는 말이 있는데 손익분기점이 2천3백만불인 영화가 B급영화로 취급받는다는 것이 재미있다. 물론 AB의 기준이 제작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