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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스피션 Above Suspicion 1995
    Cinema/U.S.A 2007. 8.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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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 Rhinehart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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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Steven Schachter

    Christopher Reeve ... Dempsey Cain
    Joe Mantegna ... Alan Rhinehart
    Kim Cattrall ... Gail Cain
    Edward Kerr ... Nick Cain
    William H. Macy ... Pros. Atty. Schultz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퍼맨의 완전범죄. 지금은 고인이 된 Christopher Leeve가 장애를 겪기 전의 마지막 영화이다. 그를 원조 수퍼맨으로써 기억하는 것도 있지만 이후 사고로 장애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는 의지로 남에게 희망을 주었던 진정한 수퍼맨 이미지를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로 각인이 너무 강하여 배우로써 내가 기억하는 부분은 수퍼맨 시리즈 하나 밖에는 접해 보지 못한 것 같다.

    이 영화는 댐시(크리스토퍼 리브)가 완전범죄를 계획하는 이유와 방법, 빠져나가는 모습까지를 보여 주고 있다. 줄거리 자체가 스포일러이므로 아래 more에서 설명하겠다.

    영화를 처음 보면서 게일과 닉의 어처구니 없는 불륜행각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는데 이 것은 이후 뎀시의 완전범죄를 동정하게끔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그 성공을 바라게 하는 효율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살인자에게 동정을 느끼거나 옹호하기는 통상적으로 어려운 법인데 훌륭하게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뎀시가 응징(살인)을 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오히려 통쾌했다고나 할까? 거기에는 게일이 빈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 하나가 용서할 수 없는 배신감을 모든 관객이 뎀시의 입장에서 느끼게 하고 그의 살인을 정당화 하게 된다고나 할까?

    그를 계속 수사하는 측과의 머리싸움에서 미리 준비하여 한발씩 앞서나가는 뎀시의 모습이 약간의 작위적이고 어설픈 전개를 따르고 있지만 이미 뎀시의 입장에 동화되어버린 나(관객)은 오히려 마음 속으로 이렇게 벗어나란 말이다라고 응원하게 되어버렸다.

    최고의 스릴러, 완전범죄물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조금 모자란 느낌이지만 아주 재미있고 몰입도가 강한 범죄스릴러물이라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을듯 하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모습은 뭔가 부자연스러운 듯한 모습을 느끼는데 그것이 이 불쌍해 뵈는 완전범죄자의 모습을 납득시키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는 완전범죄를 성립시키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모습, 장애자로써 피해자로써 살아가는 모습을 대비시키면서 두 역할을 확실하게 해낸다. 솔직히 말한다면 시나리와 스토리의 훌륭함이 그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도 사실이다.

    모든 것을 떠나 영화는 재미있다. 그리고 고인이 된 수퍼맨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할 수 있었다.

    • 10여년 전의 영화이지만 굉장히 오래 전 인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지금은 유명해진 여러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킴캐트럴은 Sex and the City에서의 골 때리는 푼수기의 남자중독증 캐릭터(내가 그렇게 느낀다는 것이다)와 다른 듯 비슷한 요부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왠지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윌리엄 H 메이시는 적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모습이었는데 이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


    • 어쨌던 당연히 우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안타깝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영화의 극장 개봉 6일 이후 크리스토퍼 리브는 낙마사고로 목이 부러져 전신불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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