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Cinema/U.S.A 2007. 8. 21. 18:5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007, Mission Impossible 등의 스파이 첩보물 시리즈 중에는 이 Bourne 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MI 같은 경우에는 1편은 훌륭하다고 여겨지지만 나머지 2. 3편이 말아먹었고 톰크루즈의 파워가 영화내외적으로 너무 강하기에 호감은 전혀 없다.

    이 본 시리즈 역시 물론 1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2. 3편도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2.3편에 들어서 너무 카메라를 흔들어대는 바람에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약각의 어지럼증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감독: Paul Greeengrass

    Jason Bourn: Matt Dam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 시리즈가 차별화되는 것은 다른 첩보물이나 킬러물과 달리 적이 누군지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기억을 잃은 미정부소속의 비밀킬러의 이야기이다.



    1편에서 바다에서 건져진 본은 3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이름과 정체를 알려고 노력해왔고 자신을 죽이려는 이들로부터 쫓기면서, 쫓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 있게 된다. 그의 적은 거대한 정보조직속에 존재하는 비밀 프로젝트집단이라는 것을 관객들도 본도 시리즈를 겪으면서 알게 된다. 3편에서 드디어 본은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되고, 자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결말은 이미 드러나 있기에 허무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단지 알아낸 것이라고는 자신의 이름만이 유익할 뿐 진실은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본이 부닥친 진실은 이 모든 상황을 자신이 선택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 뿐이다. 미국과 미국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장치가 오히려 악이용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역시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인간임에 분먕할런지도.

    3편을 보면서는 장면장면들이 이전에 본 것 같은 일종의 데자뷰현상을 겪게 되었는는데 . 1.2편을 보는 건가라라는 혼란을 잠깐 겪기도 했었다. 올 해 나온 각종 블락버스터 시리즈 들 중에서는 가장 발군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재방송을 보는 듯 식상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뭐 그럼에도 재미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본시리즈의 백미인 추격, 추적씬은 여전히 훌륭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여럿있고, 우연을 남발하는 것~닉키는 그 고난을 겪고도 또 얽히는 것과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 여러번 연출되는 것 ~ 이 거슬릴 뿐, 아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시리즈이다 보니 이전의 작품을 기억해야 더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데. 메모리가 부족한 관계로 연속성을 느끼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본 얼티메이텀에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있는 데, 바로 맷 데이먼이라는 배우가 가지는 이미지가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굿윌 헌팅의 어눌한 천재, 오션스에서의 어딘가 모자라는 듯한 모습등을 기억하게 되면서 그에게 느끼는 편안한 친근감이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킬러의 이미지와 묘하게 대비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라 여겨진다. MI나 007등에서 허상을 환상으로 포장함으로써 대리만족을 주는 것과 달리 본은 실제로 이러한 존재의 여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데, 그 것은 전적으로 맷 데이먼의 이미지와 캐릭터 메이킹의 공인 것 같다.

    THE BOURNE ULTIMATUM Trailer


    • Robert Ludlum의 원작 소설은 Bourne Identity, Bourne Supremacy, Bourne Ultimatum으로 완료되었지만, 그의 사후에 Eric Van Lustbader가 2004년 The Bourne Legacy, 2007년 The Bourne Betrayal의 후속편을 만들어냈다.
    • The Bourne Supremacy 와 Ultimatum은 원작과 전혀 다른 플롯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Link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