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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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문 戀の門, Otakus In Love 2004Cinema/Japan 2008. 4. 6. 17:37
戀の門 Koi no mon Director 마츠오 스즈키 Cast 마츠다 류헤이, 사키이 와카나. 웰컴 투 더 콰이어트 룸의 감독인 마츠오 스즈키의 전작이라길래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굳이 비교한다면 웰컴 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감독이 배우들을 제대로 돋보이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웰컴의 주인공인 우치다 유키의 경우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츠다 류헤이의 경우 연기력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 중 하나임에도 이 작품에서 맡은 몽은 정말 류헤이에게 잘 어울리는데다 꽤 호감을 느끼게까지 한다. 코이노역의 사카이 와카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엽기적인 캐릭터임에도 호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우치다 유키와 아오이 유우에는 미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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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의 식탁 紀子の食卓 Noriko's Dinner Table 2005Cinema/Japan 2007. 12. 19. 20:08
紀子の食卓 Director 소노 시온 Cast Noriko 후키이시 카즈에 Tetsuzo 미츠이시 켄 Yuka 요시타카 유리코 Kumiko (Ueno54) 츠구미 보통의 일본코믹물 또는 요리에 관련된 영화인 줄 알았던 노리코의 식탁은 무시무시한 영화였다. 무려 2시간을 훌쩍 넘기는 러닝타임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정체성에 대한 의문에 대한 상상력으로 꽉짜여진 치밀한 전개, 이 영화는 삶에 대한 인간의 역할과 진정한 행복이란 존재할까에 대한 의문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현실을 비추는데 근본적으로는 소통과 관계에 대한 무의미성 또는 허무함에서 출발하고 있다. 노리코의 가출, 아버지의 천국인 시골 토요카와에서 살아 간다는 것. 나이가 들고 머리가 굵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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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핑 - 10개의 재앙 The Reaping, 2007Cinema/U.S.A 2007. 6. 18. 21:27
힐러리 스웽크 캐서린은 각종 신의 재앙으로 믿겨지는 일들의 진실을 밝히는 학자이다. 48개 건을 조사해서 그것이 인간으로부터 비롯되어진 재앙임을 밝혀내었다. 그녀는 과거 안수받은 선교사로써 아프리카 수단에 가족과 함께 자원했었는데 자연의 재앙에 대한 인간의 그릇된 믿음으로 남편과 딸이 희생된다. 이에 그녀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 해븐(Haven)이란 곳에서 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 온다. 그곳의 강물이 붉은 색으로 변했으며, 사람들이 12세의 로렌이라는 소녀가 원인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고 한다. 해븐에 도착한 캐서린과 조수 벤은 사실조사를 하면서,차례차례로 일어나는 성서상의 내용과 흡사한 10개의 재앙을 맞이한다. 캐서린 역시 이것이 신이 내린 재앙임을 믿게 되고 로렌을 죽이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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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Santa Sangre 성스러운 피 1989Cinema/etc. 2007. 3. 20. 07:14
i stretch out my hands to thee: my soul thirsts for thee like a parched land... teach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thee i lift up my soul psalms.143.6.8.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영혼이 피곤하나이다.(시편. 143.6.8. 위의 글은 이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지문이다. 성경 시편의 한 구절인데 영어와 번역된 성경의 구절은 뭔가 뉘앙스가 틀리다. 어느게 정확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한글성경의 의미로는 이 영화와 그리 부합해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내가 번역해본 말은 다음과 같다.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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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El Topo 1970Cinema/etc. 2007. 3. 20. 07:10
(Múm and El Topo) The ghost you draw on my back Alexandro Jodorowsky 구세주 전설과 구도등의 상징과 기이한 텍스트들이 혼합되어 있는 이상한 영화. 솔직히 처음엔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끝에가서는 자고 있는 나를 보았다. 성스러운 피의 감독이라길래 보았는데 원래 기이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인가 보다. 사막을 돌아다니면서 4명의 상징적인 총잡이를 죽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컬트영화의 걸작이란 말도 있더라. 주연감독각본 1인 3역의 원맨쇼. 감상을 적기에는 벅찬 이미지와 기호의 범람으로 인하여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