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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2007Cinema/Korea 2008. 1. 20. 10:00
스카우트 Director 김현석 Cast 임창정(호창), 엄지원(세영) 이 영화를 간단히 말해보라면 깔끔한 마무리가 마음에 드는 영화이다. 스카우트란 영화는 어디선가 듣기로 "화려한 휴가 2007"의 세트장을 활용했다고 들었다. 더하여 장르는 다르지만 광주의 80년 5월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촌의 Y대 야구부는 최근 K대에 열세에 처해 있어 전력보강이 절실하다. 그래서 최근의 고교특급 투수 선동렬의 영입과 경쟁팀에 뺏기지 않아야만 한다. 호창은 왕년의 야구선수로 모교에서 스카우터로 일하고 있는데, 최루탄을 피해 휴가를 몰아서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얼떨결에 선동렬 영입의 특명을 안고 광주에 내려가게 된다. 일단은 흥미로웠다. 한국최고 투수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선동렬을 스카우트하러 80년 5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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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2007Cinema/Korea 2007. 12. 27. 00:01
화려한 휴가 Director 김지훈 Cast 김상경(강민우) 안성기(박흥수), 이요원(박신애), 이준기(강진우). 감상을 적는 것이 굉장히 난감한 영화이다. 어쩌면 가장 추악한 범죄행위이며 또한 동시에 민주화 항쟁의 상징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부로 감상을 늘어놓기가 아주 부담스럽다. 이 영화에 대한 단순한 느낌만을 먼저 말한다면 절반의 성과라는 느낌, 그 성과가 개인적으로 그리 성공적이라 느껴지진 않지만 일단 지금까지 다루지 못했던(않았던) 역사를 다루고 시도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는. 역사와 진실 속에 감추어졌을지도 모를 비극을 이제서야 다룰 수 있다는 상징적의미를 이 영화에 부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뿐이다. 이 영화에는 치열한 의식과 성찰이 없다. 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