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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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뉴 파트너 My New Partner 2008Cinema/Korea 2008. 5. 17. 23:25
언젠가부터 영화를 보면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참으로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근래에 내가 본 대부분의 한국영화들은 기대를 절대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마이 뉴 파트너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제목에, 안성기라는 배우, 그리고 잘 모르는 조한선이라는 배우가 버디를 이루는 수사물이라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보게 된 이 영화는 채 결말까지 영상을 보기가 심히 괴로울 정도였다.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치가 높은 탓인지, 아니면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지를 알 수가 없지만 이런 영화들을 보면 저절로 쌍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성질이 원래 나쁜 것인지 영화로 인해 성질을 부리게 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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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Dexter (TV ) 2006~TV 2008. 5. 7. 08:49
Dexter Cast Michael C. Hall as Dexter Morgan Julie Benz as Rita Bennett Jennifer Carpenter as Debra Morgan Erik King as Sgt. James Doakes Lauren Vélez as Lt. Maria LaGuerta David Zayas as Angel Batista James Remar as Harry Morgan C. S. Lee as Vince Masuka 덱스터가 처음 방송을 할 때 조금 보다 말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일단은 그 소재의 파격에 신선함을 느끼긴 했지만 또한 그 소재를 감내한다는 것이 왠지 짜증스러웠는데, 아무리 미국드라마의 소재가 다양하다 하더라도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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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킹 Street Kings 2008Cinema/U.S.A 2008. 4. 24. 23:12
Street Kings Director David Ayer Cast Keanu Reeves, Forest Whitaker, Hugh Laurie, Chris Evans, Common, Naomie Harris, Terry Crews, Jay Mohr, The Game Traning Day의 각본가였던 David Ayer가 감독을 맡고 Keanu Reeves, Forest Whitaker, Hugh Laurie가 나오는 Dark Cop Movie라고나 할까? 아내의 죽음에 상처받은 LA의 민완형사 톰은 술을 입에 물고 근무하고 거칠고 막무가내식의 수사를 해대는 골치거리 중의 하나이다. 그를 정성껏 돌보는 반장 잭과 사이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동료들, 늘 다치면 그를 치료하는 여자친구. 파탄난 삶임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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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도시 2008Cinema/Korea 2008. 4. 4. 13:33
이런 영화를 보다 보면 너무나 허술하기에 영화자체 보다는 배우의 미모나 영화외적인 것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개연성이 영화의 모든 것이 아니란 것은 분명하지만 분명히 중요한 일부분임에는 분명하지 않는가? 최소한 영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할 정도는 되어야 다른 부분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무방비 도시는 손예진의 얼굴 외에는 단 하나도 볼만한 미덕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나은 김명민을 제외하고는 한결 같이 어설픈 연기에 할말을 잃을 수 밖에 없고, 김명민의 캐릭터인 태영조차 원체 허접하기에 연기력을 논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손예진을 좋아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나마 이뼈보인다는게 유일한 미덕이라면 미덕. 어설픈 스토리와 반전도 되지 않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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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락 Flock 2007Cinema/U.S.A 2008. 4. 2. 15:21
Flock Director 유위강 Cast Richard Gere, Claire Danes, Avril Lavigne 연쇄폭행살인마를 쫓는 형사, 그의 후임 여 형사 계속되는 여성실종과 성범죄를 쫓으며 그로 인해 미쳐가는 형사와 악마같은 범죄자의 추적속에서 반전을 포함하고 있는 추리스릴러 드라마.. 요즘 미쳐 돌아가며 잔인무도해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잔혹 범죄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리차드 기어와 클레어 데인즈라는 한 때 잘나가던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지만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물론 리차드 기어의 모습은 나이가 조금 든 정도를 느낄 정도로 여전하긴 하지만. 참고로 Avril Lavigne이 용의자의 여친으로 나온다. 잔혹한 범죄와 범인들, 그를 뒤쫓는 형사의 심리묘사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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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구 三岔口 Divergence 2005Cinema/China 2008. 3. 18. 22:59
三岔口 San cha kou Director 진목승 Cast 곽부성, 다니엘 우, 정이건 세대가 조금씩 다른 중국의 꽃돌이 스타들을 내세워 엇갈리는 세 남자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10년째 애인을 찾아 헤매는 형사, 거물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그리고 킬러를 각각 곽부성, 정이건, 오언조가 연기하고 있다. 이런 가장된 심각함이나 스릴러적 구성을 원한 것이 아니라 홍콩깽판 액션물이 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를 전혀 충족시켜 주지 않는 영화이다. 세 꽃돌이 중에 그래도 관록이 있어서인지 오래묵은 곽부성이 열연을 보여주고 있지만, 캐릭터나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이다. 차라리 각각의 이야기를 분리하던지, 다니엘 우가 나오는 에피소드릴 삭제하던지 해서 극에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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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2007Cinema/Korea 2008. 3. 1. 00:39
가면 2007 가면 Director 양윤호 Cast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겉멋만 잔뜩 든 채 방황하는 스릴러,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고 생각했던 스토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말까지 참 가지가지 한다는 느낌. 어차피 복선에 의외의 반전을 목표로 이것 저것 엮었으면 집중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찌질거리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두 남자의 황당한 사랑이야기에 곁다리로 탄생할 뻔한 완전범죄 스토리를 주장하려고 한다. 트랜스젠더도 좋고, 게이, 군대폭력 등 여러 소재를 동원한 것은 좋다 하더라도, 제발 스토리를 조화롭게 짜란 말이다. CSI 삘 나는 수사관들의 사무실은 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수사하는 형사들은 어찌 그렇게 유치찬란에 멍청하기만 한 단세포들로 구성할 수 있는지,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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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それでも ボクは やってない Even so I didn’t do it 2006Cinema/Japan 2008. 2. 25. 10:16
それでも ボクは やってない (Soredemo boku wa yattenai) Director 周防正行(수오 마사유키) Cast 카세 료(테페이), 야쿠쇼 코지(마사요시 변호사) Shall We Dance는 아마도 내가 가장 처음 인상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일본 영화일 것이다. 그 영화에서 야쿠쇼 코지를 기억하고 아직도 일본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로 아오키 역의 다케나카 나오토를 떠 올린다. 그 Shall We Dance의 감독 수오 마사유키가 10년이 지나 들고 온 가볍지만 묵직한 주제의 2006년 법정드라마. 그 유머를 떠올리며 본다면 아마 실망할는지도 모르겠지만 지하철의 치한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일본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불완전한 속성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