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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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 휴가 Sommer '04 2006Cinema/Europe 2008. 3. 20. 13:03
Sommer '04 Director Stefan Krohmer Cast Martina Gedeck(미리엄), Svea Lohde(리비아) 외국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로 인하여 영화보다는 그 부분이 꺼려지는 경험을 한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낯설음을 느끼게 된다. 미리암과 안드레 15살 먹은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 12살 리비아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 서로를 존중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그들의 관계는 일면 쿨해보이기도 하지만 메말라 버린 가족의 정을 느끼고, 이성으로 합리화되고 무시되어버리는 감성의 실종을 드러내는 듯 해서 아주 불편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개인적인 편견이나 인식에 불과한 것이니 영화의 이해와는 무관하지만 일단 언급을 해야 할 듯 하다. 원제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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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알 Trivial / Disparue de Deauville, La 2007Cinema/Europe 2007. 12. 19. 15:26
Disparue de Deauville, La Director Sophie Marceau Cast Sophie Marceau: 루시 Christopher Lambert: 자크 소피 마르소를 오랫만에 볼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 매력이 없다. 내용자체의 이해야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전개가 모호하게 느껴지는 영화. 직접 연출까지 한 그 열정은 놀라우나 꽤나 엉성하게만 느껴진다. 늙어버린 크리스토퍼 람베르는 나이 든 미키 루크의 추한 모습과 막상막하이니. 오직 소피 마르소를 지켜보는 것만이 유일한 즐거움일 이 영화는 그 조차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은 느낌. 변태 할아범의 추악한 욕망. 여전히 모호하게만 느껴지는 루시의 정체, 형사의 미친듯한 광기와 그 어설픈 결말은 더더욱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고 있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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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에 호기심을 느껴 환상의 커플을 보고TV 2007. 12. 8. 09:06
호감을 가지고 보게 되면 자잘한 잘못과 같은 단점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좋은 점만을 보게 되고 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환상의 커플 2006 연출 김 상호 각본 홍은주, 홍미란 원작 Overboard (1987)IMDb 출연 한예슬 나상실 오지호 장철수 우리나라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편이다. 천편일률적인 사랑타령에 삼각관계, 불륜, 시한부 인생, 불치병 천국인 내용에 식상함을 느끼고 눈길이 가지 않았었다. 뭐 전혀 안 봤다는 것은 아니고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삼순이, 미안하다 사랑한다, 부활등은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을 갖고 있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우리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빼 놓을 수는 없다. 그리고 사극은 그 분량을 따라갈 자신도 없고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