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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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2007Cinema/Korea 2008. 1. 29. 12:23
바르게 살자 Director 라희찬 Cast 정재영(정도만), 손병호(이승우) 곧이 곧 대로 바르게 살다 피해만 보는 교통과 경찰, 새로이 부임해온 경찰서장이 최근 빈발하는 은행강도에 대비하고자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계획하고 그것을 방송해서 경찰의 이미지를 제고하려고 한다. 그러나 너무나 바른 사나이 도만을 강도 역할을 하게 함으로서 서장의 의도는 처음부터 엉뚱하게 꼬이기만 한다. 쉬운 검거를 예비하고 있었지만 도만은 그것을 비웃듯이 피해나간다. 급기야 전국 방송에까지 이슈가 된 이 모의 훈련은, 엉뚱한 막을 내리게 된다는.. 일단 소재는 은행강도, 모의훈련, 바른 사람, 부패 관료 등을 등장시키면서 흥미롭지만, 상황이 웃긴다기 보다는 좀 어이없는 소꿉놀이를 지켜보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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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2007Cinema/Europe 2008. 1. 29. 00:33
Elizabeth: The Golden Age Director Shekhar Kapur Cast Cate Blanchett, Clive Owen, Geoffrey Rush 시대극을 본다는 것은 항상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도 잘 모르는데 와 닿지도 않는 외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를 이해한다는 것이 내게는 힘겨운 것임을 다시금 깨달을 뿐이다. 물론 시대극이라고 해도 어떤 의미나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에 기대어 볼 수도 있겠지만, Elizabeth The Golden Age와 같은 일종의 전기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사전지식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영화는 1998년 영화인 Elizabeth WIKI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케이트 블랑세가 타이틀 롤을 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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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결호 集結號: Assembly 2007Cinema/China 2008. 1. 28. 18:22
集結號: Assembly Director 펑 샤오강 Cast 장한위 라이언 일병구하기,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이름을 들먹거리길래, 그런가 보다 했었다. 펑 샤오강의 영화는 찬하무적이던가? 열차에서 펼쳐지는 도둑들 이야기 이후로는 그리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어서 별 기대는 없었다. 크레이지 스톤, 야연을 보았지만 글쎄, 영 취향에는 맞지 않는다. 게다나 난 라이언과 태극기라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두 영화 모두 끝까지 보지는 못했고 그래서 전투 장면 정도를 지금 기억할 뿐이다. 그런데도 집결호란 영화를 본 이유는 PIFF에서의 개막작이던가? 폐막작 이었다라는 것 때문이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될 정도면 볼 만한 구석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하지만 난 크레이지 스톤 역시 개막작인가? 폐막작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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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 The Golden Compass 2007Cinema/U.S.A 2008. 1. 27. 18:13
The Golden Compass Director Chris Weitz Novel Philip Pullman Cast Dakota Blue Richards, Nicole Kidman, Daniel Craig, Ian McKellen, Ian McShane, Sam Elliott, Eva Green 판타지는 상상력을 환상적으로 구체화시켜서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으레 떠 올리는 판타지 세계라면 톨킨의 중간계를 떠올리기 마련이자만 이 역시 톨킨의 상상력이 전설과 설화등과 결합되면서 만들어진 허구적 판타지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만 너무 대중적으로 영화, 게임, 장르문학 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인 것이다. 따라서 판타지는 어느새 기본적인 하나의 설정에 상상력이 구속되는 느낌까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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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베이앙 Michel Vailant 2003Cinema/Europe 2008. 1. 27. 17:18
자동차만 실컷 봤다는, 자동차 경주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허무맹랑하다고나 할까? 리얼리티가 전혀 없을 듯한 설정과 진행을 하고 있다. 르망24라면 꽤나 유명한 자동차 경주일텐데, 그 허접한 진행이라니.. 쩝.. 하여튼 영화에 나오는 자동차를 보는 것만 즐거운 영화. 내용은 생각하기도 싫다. 알고보니 이 영화는 Michel Vaillant이라는 벨기에(프랑스출생) 만화가 Jean Graton이 1957년에 시작한 프랑스 만화책 시리즈의의 캐릭터를 따와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VAILLANT "Cant get enough" Reference Michel Vailant (2003) IMDb Michel Vaillant(Character)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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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as a Quiet Man 2007Cinema/U.S.A 2008. 1. 27. 16:52
He Was a Quiet Man Director Frank Cappello Cast Christian Slater as Bob Maconel Elisha Cuthbert as Venessa Parks William H. Macy as Gene Shelby 얼마 전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Love Lies Bleeding이란 영화를 보고는 그의 몰락을 아쉬워했었는데 다시 본 그의 영화에서는 놀라움을 느낀다. 망가진 외모, 힘을 완전히 빼버린 연기에 저절로 몰입을 하게 만든다. 예전 True Romance나 Pump Up the Volume에서의 힘이 넘치는 생동감은 더 이상 없지만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이제 진짜 배우로서 귀환을 한 듯한 느낌이다. He was a quiet man 조용한 사람이었다. 점잖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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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2007Cinema/Korea 2008. 1. 27. 00:55
우리 동네 Director 정길영 Cast 오만석(경주), 이선균(재신), 류덕환(효이) 가끔은 한국영화 보는 것이 두려워진다. 영화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영화가 외화보다는 편하기에 평균기대치가 기본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까칠하게 따지면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영화들에 아쉬움을 표하고 또 비난에 가까운 투덜거림을 끄적거리기도 한다. 어쨌던 이래저래 좋은 점만을 보려고 해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부분을 그런가 보다하고 쉽게 넘어 갈수 없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이 영화를 보면서 연신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우리 영화들 아니 대부분의 영화들이 범하는 실수들의 시작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정된 시간안에 조화를 무시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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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Cinema/U.S.A 2008. 1. 26. 01:20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Director Tim Burton Cast Johnny Depp, Helena Bonham Carter Alan Rickman,Timothy Spall, Jamie Campbell Bower, Ed Sanders, Jayne Wisener, Laura Michelle Kelly, Sacha Baron Cohen 가위손 대신 면도칼을 쥔 채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조니 뎁의 귀환. 유혈이 낭자하고 그로테스크한 화면에 비극과 사랑이 넘쳐 흐른다. 예상치 못했던 뮤지컬 형식에 당황하여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조니 뎁이라는 존재와 팀 버튼이 보여주는 독특한 영상미에 금방 빠져들게 하는 영화이다. 노래로 전달되는 가사를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