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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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뉴 파트너 My New Partner 2008Cinema/Korea 2008. 5. 17. 23:25
언젠가부터 영화를 보면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참으로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근래에 내가 본 대부분의 한국영화들은 기대를 절대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마이 뉴 파트너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제목에, 안성기라는 배우, 그리고 잘 모르는 조한선이라는 배우가 버디를 이루는 수사물이라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보게 된 이 영화는 채 결말까지 영상을 보기가 심히 괴로울 정도였다.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치가 높은 탓인지, 아니면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지를 알 수가 없지만 이런 영화들을 보면 저절로 쌍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성질이 원래 나쁜 것인지 영화로 인해 성질을 부리게 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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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가장자리 Auf der anderen Seite, The Edge of Heaven (2007)Cinema/Europe 2008. 4. 26. 09:04
Auf der anderen Seite Director Fatih Akin Cast Nurgül Yesilçay 아이텐 Baki Davrak 네자트 Tuncel Kurtiz 알리 Hanna Schygulla 수잔느 Patrycia Ziolkowska 로테 Nursel Köse 예터 미치고 싶을 때(Gegen Die Wand)의 감독 Fatih Akin의 작품. 덧 없는 두 죽음 그리고 남겨진 자들의 삶,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로 각각 구성된 세 가족의 묘한 관계와 그 엇갈림 속에 삶에 대한 소통과 관조를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영화. 천국의 가장자리는 무엇보다 영화의 구성과 전개가 매력적이다. 약간의 작위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그것이 영화의 감상이나 이해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고 그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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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화형경 花花型警 Playboy Cop 2008Cinema/China 2008. 3. 10. 15:37
花花型警 Fa fa ying king Director 마초성 Cast 천쿤, 여문락, 종가흔 쳇 이걸 보고 감상을 적는 다는 것도 좀 우습긴 하지만 어쨌던 봤다는 것을 기록삼아 남겨둠. 화화공자도 아니고 화화형경, 바람둥이 형사라고 해석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철없고 돈만 디립다 많은 골빈 형사가 철들자 죽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어이없는 스토리에 삼각관계, 불치병에 더하여 신파까지 골고루 거기에 돈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까지 전달하려는 우습지도 않은 영상. 왜 봤을까 후회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기억나는 건. 포르쉐자동차 정도랄까나? 모든 사건을 아버지가 가진 돈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건전한(?) 사고방식의 소유자 마이크, 가진건 어설픈 정의감과 물질만능 그리고 더러운 성격 밖에 없다.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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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걸 Gossip Girl (TV Series) 2007TV 2007. 10. 21. 23:24
원래 이러한 연애드라마나 청춘드라마를 극도로 기피하는 편이지만 어쩌다 보니 4편까지 보게 되었고 곧 5편을 보게 될 미국드라마. 몇주 전에 Pilot을 보고는 아 또 그렇고 그런 청춘 삼각 상열지사 난무 드라마라고 느낀 후에 필견 드라마 리스트에서 삭제를 했었다. 그러나 요 며칠간 사랑에 관한 영화를 접하고는 어떤 기존의 편견 ---얽히고 섥혀 어디가 시작인지 모를 추리물이 되어버리는 복잡한 연애드라마에 좀 질렸었다. The O.C. Dawson's Creek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다. 그리고 이런 드라마들은 재미를 떠나서 어쩔수 없이 보게 되는 원치 않는 은근한 중독성(재미있어서가 아니다)까지 가지고 있다.---을 버리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 여겨져 보게 되었다. 예상을 벗어나는 진행을 하고 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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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Pursuit of Happyness 2006Cinema/U.S.A 2007. 9. 10. 08:53
Director Gabriele Muccino Cast Will Smith ... 크리스 Jaden Smith ... 크리스토퍼 Thandie Newton ... 린다 행복추구권?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가지지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행복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실감하는 것은 편차가 있겠지만 항상 행복한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Plot 1981년, 크리스 가드너는 의료기구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이다. 지금까지 모은 돈을 모두 투자하여 시작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부진한 판매로 인하여 곤경에 처하게 된다. 아내는 공장에서 주야간 근무까지 하지만 집세와 공과금은 몇달째 밀려 있다. 새로운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활로를 모색하는 크리스, 그러나 아내는 떠나고, 집에선 쫓겨나는 등 최악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