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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2007Cinema/Japan 2007. 10. 28. 21:16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쳇 왜 눈물이 나는거지? 2004년인가 같은 제목의 전혀 다른 내용의 일본영화를 봤었다. 그 영화는 중년여성의 삶을 다루고 있었고 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 것 같지만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 보다 말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같은 제목의 리메이크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오다기라 죠라는 이름과 약간의 사전정보로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고는 주저없이 보게 된 영화이다.
나와 엄마 그리고 때때로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화자인 내가 지켜보는 엄마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있다. 너무나 일상적이며 평범한 모자의 모습은 지루할 정도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그 담담한 일상에서의 따뜻한 사랑은 너무도 크고 아름다운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영화를 보고 난 후, 엄마에게 다가가 꼭 한 번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준다.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있지도 않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을 잔잔하게 서술하고 있을 뿐인데도 가슴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해준다. 그것은 영화속의 인물들에게서 애정어린 시선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東京タワーオカンと僕と、時々 、オトン - 마츠오카 조지
- 릴리 프랭키リリー・フランキー
- 나; 오다기리 죠 オダギリジョー
엄마; 키키 키린 樹木希林
젊은 엄마; 우치다 아야코 内田也哉子
미즈에; 마츠 다카코 松たか子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일상속에 너무나 흔하게 존재하는 하나의 비극일 수도 있을 것지만, 그것을 비극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냥 나의 변화하는 모습과 변함없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부모가 헤어지고 엄마와 함께 산골의 탄광촌에서 자라난 '나', 무책임하고 방탕했던 나, 그 모습마저 따뜻하게 감싸주는 엄마. 그러면서 나의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엄마. 그리도 토쿄에서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들이 지난 후에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나의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한다.
엄마란 부모란 그런 것인가 보다. 야한 내용의 심야방송을 진행하는 아들의 쑥스러운 숨김을 모른 척 한 채 몰래 들으면서 행복해하는 엄마의 모습. 전재산을 털어서 아들의 학비를 대고도 졸업장 하나를 더 뿌듯해하는 엄마. 항암치료의 고통속에서도 자식의 저녁을 걱정하는,... 이러한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모정의 아름다움...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도쿄에서는 벛꽃의 계절임에도 눈이 내렸다.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거짓말인지 알 수 없는
만우절의 일이었다
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의 차라리 현실이 아니기를 바래는 감정의 묘사와
오늘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라 묻는 장면은 참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다기리 죠의 연기에는 이제 포스가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는 듯 하다. 이제 무의식적으로도 연기를 하는 것 처럼 너무나 자연스럽다. 늙은 엄마와 젊은 엄마 두 사람의 연기도 꽤 좋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실제로 두 사람은 친모녀 관계라고 한다. 젊은 엄마역의 우치다 아야코의 모습에서 얼핏 드러나는 개그우먼 김미화의 얼굴이 영화에의 몰입을 잠시 방해하기는 하지만 코믹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다.
그리고 오래전에 본 4월이야기에서의 모습이 여전한 듯 느껴지는 마츠 다카코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즐거웠다.
- 릴리 프랭키의 동명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 Tôkyô tawâ: Okan to boku to, tokidoki, oton (2007)imdb
- Trailer
- 東京にもあったんだ-福山雅治후쿠야마 마사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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