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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을 타고 地下鉄に乗って 2006
    Cinema/Japan 2007. 11.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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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판 Back to the Future, 타임머쉰 자동차가 아니라 지하철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 그 속에 숨겨져 있던 사랑과 현재의 사랑이 만나고, 슬프지만 따뜻한 현재를 투영한다.

      극 중 존재하는 근친 설정이 잠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잠시뿐, 사랑이란 무언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왠지 아쉽기도 한 마무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세 가지 정도의 반전을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는 과정을 잘 묘사해 주는 영화이다. 누군가를 미워하긴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을 닮아가는 자신, 부대끼면서 이해하게 되는 모습. 차가운 모습 속에 숨겨져 있는 따뜻한 일면의 발견.

      숨겨져 있는 진실에 대한 의미없는 상상이고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따뜻하고 또한 비극적이다. 소통되지 않는 진실은 진실이 될 수 없고 또 소통이 모든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걸까?
    メトロに乗って Metro ni not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노하라 테츠오
    츠츠미 신이치
    오오사와 타카오
    오카모토 아야
    토키와 타카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쩌면 진부할지도 모를 시간여행을 가족과 아버지 그리고 사랑에 대한 되돌아 보는 소재로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과학적으로 말이 되니 안되니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차피 말이 되는 소재가 아니니까. 제멋대로의 돈만 밝히는 아버지, 그로 인한 형의 죽음, 의절, 너무나 싫어하는 아버지지만 자주 듣게 되는 닮았다는 말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닮아 있는 스스로의 모습. 어릴적 지하철의 역사를 장치로 한 시간여행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던 비밀과 스스로의 비밀이 어우러지면서 진실을 토해내는데, 실은 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한 건 아닐까?라는 결론을 이끌어 낸다(뭐 꼭 그런 건 아니다). 스토리의 전개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개되는 이야기들에 저절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츠츠미 신이치(하세베 신지)의 출연과 원작 소설에 대한 궁금증으로 보게 된 영화지만 오오사와 타카오(코누마 사키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흥미로운 스토리의 전개에 더 몰입하게 된다. 이 영화는 철도원 鐵道員: ぽっぽや Poppoya 1999 으로 유명한 아사다 지로의 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오카모토 아야(미치코)는 이 영화에서는 아주 투명한 매력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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