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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형지 愛の流刑地 2007Cinema/Japan 2007. 11. 30. 19:08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불륜과 같은 치정에 얽힌 전개와 소재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개인적 성향을 감안하면, 영화 자체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음에도, 이러한 소재를 통하여 사랑을 형상화시키고 완성시키며 아름다움으로 포장해내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원작소설이 가진 힘에는 질시에 가까운 놀라움 그리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
영화를 전체적으로 봐서 그리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가 비극임에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묘한 이중성을 가진 영화다. 뭐 그렇다고 이 영화나 원작에서 말하는 사랑을 재발견하는 과정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쨋던 단순히 자극적일 수도 있는 소재 속에 스릴러적 구성으로 숨겨져 있는 진실과 깊은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영화의 스토리 전개에 국한된 재미이긴 하지만. 그리고 마지막 히라이 켄이 부른 엘레지는 꽤 들을만 하다.
Director 츠루하시 야스오 Cast 토요카와 에츠시: 무라오 키쿠지
테라지마 시노부: 이리에 후유카
하세가와 쿄코: 오리베 미유키
사랑을 법으로 심판할 수 없지만 살인은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랑의 무서운 표현 중 하나라 이해할 수 있겠지만, 직접 겪고 싶지는 않다. 죽고 싶을 만큼의 사랑, 누군가의 마지막이 되고 싶은 욕구. 진정한 사랑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사랑과 집착 그리고 광기의 차이점은 무언지 궁금해진다.
다시 말하지만 스토리외에 이 영화에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
M/V: 平井堅 哀歌 (エレジー)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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