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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 오스틴 북 클럽 Jane Austin Book Club 2007
    Cinema/U.S.A 2007. 12. 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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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ane Austin Book Club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Robin Swicord
    Cast Maria Bello
    Emily Blunt
    Kathy Baker
    Amy Brenneman
    Maggie Grace
    Hugh Dancy
      제인 오스틴을 영화로도 책으로도 접해 보지 않은 채 이 영화를 보는 것에 크게 무리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왠지 조금은 미진한 느낌을 가진다. 그렇다고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여섯권을 부랴부랴 읽고 싶을 만큼의 매력을 느끼는 것도 아닌지라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들로만 이해하고 감상할 수 밖에 없을 듯.

       제인오스틴은 모든 작품이 영상화되어 이름만은 낯익은 게 사실이다. 내가 세익스피어를 읽지도 않은채 그 이름만은 기억하는 것과 조금은 비슷하다고나 할까?

       각각의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제인오스틴의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변화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모습에서 굳이 제인 오스틴의 모든 저작을 이해하고 체화할 필요는 없다. 일종의 매개나 수단으로서 이해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쉬운 건 사전의 이해가 있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점 정도.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은 끊임없는 소통의 과정과 이해를 통한 관계의 정립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무리는 없지 않을까? 영화에서 벌어지는 북클럽에서의 이야기는 토론이라기 보다는 작품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개인적 몰입으로 사건을 전개시켜 나간다. 이혼한 남편과의 관계, 모호한 자신의 마음, 정체성의 문제, 이해의 폭과 관점에 대한 문제 그리고 사랑. 이 모든 것은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이해와 소통의 여부에 대한 것을 매개로 하고 있다.

       사람이 사랑을 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의 수립을 위한 관계의 생성을 할 수 밖에 없고 또한 기존관계의 새로운 관점을 통하여 보다 나은 발전적 방향을 꾀하는 모습. 비록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나아가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 관계의 과정을 메꾸어 나가는 모습에서 다양한 소통은 이루어진다. 그리고 느끼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소통을 꿈꾸고 보다 나은 새로운 관계를 기대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제인오스틴 보다는 그릭이 예를 들었던 스타워즈가 더 이해하기 쉽기는 하지만 하나의 작품이나 매개를 통해서 느끼는 다양한 시선과 이해는 혼자만의 이해가 소통을 통하여 상대방을 이해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영화라 여겨진다.

       The Jane Austin Book Club은 Karen Joy Fowler의 동명소설을 각색했다고 하는데 언젠가 제인 오스틴을 한 번쯤은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

  • Novels
    - Sense and Sensibility (1811)
    - Pride and Prejudice (1813)
    - Mansfield Park (1814)
    - Emma (1816)
    - Persuasion (1818) 사후출판
    - Northanger Abbey (1818) 사후출판

  • Trailer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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