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규범과 한글 맞춤법 요약

오타와 비문 그리고 잘못된 맞춤법으로 도배되어 져 있는 블로그인 주제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우습긴 하지만 잘못된 국어의 표기와 사용이 마음에 걸려 관련 동영상을 구해서 보았다. EBS에서 초등학교 선생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그 첫번째 시간의 영상에 나오는 지문만을 옮겨 본다. 그리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앞으로는 바른 국어의 사용에 조금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듯. "~주삼", "알았3" 등의 통신체 말투 또는 글을 접하게 되면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기에 잘못된 국어 사용은 타인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에서의 메모포스팅.

한글 맞춤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

한글 맞춤법은 너무 어렵다.

5만 개가 넘는 한자
발음과 철자가 일치하지 않는 영어
- Circle[ㅆ(ㅅ)], Cup[크], Chicken [ㅊ]
- Son, Sun : [썬(선)]

한글 맞춤법은 자주 바뀐다.

우리나라 현행 어문규범
1. 한글 맞춤법 1988 개정
   
2. 표준어 규정 1988 개정
3. 외래어 표기법 1986 개정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2000 개정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의 기본원칙

한글 맞춤법은 표준말을 그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으로써 원칙으로 삼는다.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 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
문장의 각 낱말은 띄어 쓰되 토는 그 윗말에 붙이어 쓴다.

한글 맞춤법의 원리

한글 맞춤법 제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1. 표준어를 적는다
2. 소리대로 적는다.
3.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맞춤법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자주 틀리는 단어를 선별하여 개별적으로 익히는 방법
• 있음(o)/있슴,
• 로서[문맥에 따라, 자격] / 로써[문맥에 따라, 도구]
• 되다(o) / 돼다,
• 아니요(o) / 아니오, ....

어문규범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방법
• 서비스(o) / 써비스, 모짜르트 / 모차르트(o), 까페 / 카페(o) ,파리(o) / 빠리
• -외래어 표기법의 적용원칙: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 - 발음과 관계없이

먹(어간)+다(어미) / 먹 + 지 / 먹 + 는

- 어법에 맞도록 쓴다. = 하나의 형태를 고정해서 일관되게 쓴다.
환경에 따라 발음이 틀리더라도 일관된 형태를 가진다.

왜 소리나는대로 적지 않는가?

갑씨, 갑또, 감만, 떡갑씨, 떡감만 : "값"
꼳바테 꼬치 펻따. - "꽃밭에 꽃이 폈다."


• 한 낱말을 여러 가지로 표기하는 것은 읽기(의미 파악)에 어려울 뿐 아니라 언어생활을 통일하는 데 큰 장애가 된다.

항상 형태를 밝혀 적을 수 있는가

얼+음 : /어름/ → '얼음'
웃+음 : /우슴 / → '웃음'
집+움 : /지붐/ → '지붕'
묻+엄 : /무덤/ → '무덤'


• - '음' 은 형태소의 지위가 분명하지만 '응'이나 '엄'은 그렇지 않다.
• '웅'이나 '엄'은 새말을 만드는데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 얼(어간) + 음(명사형어미) → 얼음 / 웃(어간) + 음(명사형어미) → 웃음
  
  며칠(o) / 몇일 (X), 아무튼(o) / 아뭏든(X), 어떻든(o) / 어떠튼(X)
  
  베풀다: 베풀~+~음 → 베풂 (o) / 베품 (X)
  만들다: 만들~+~음 → 만듦 (o) / 만듬 (X)
  살다 : 살~+~음 → 삶 (o) / 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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