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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 여신 虹の女神 2006 Rainbow Song
    Cinema/Japan 2007. 4.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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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주리 上野樹里
    아오이 유蒼井優
    이치하라 하야토  市原隼人

    이와이 슌지 岩井俊二 제작의 작품이다.
    원래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던 작품.
    이와이의 감독작품이라는 루머에 의해서였다.

    친구가 별로라고 했었다.
    그래서 기대는 접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느낌.

    이와이 슌지의 감성가득한 벗꽃의 향연 같은 느낌을
    역시나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영화를 봤던 또 하나의 이유 : 아오이 유.- 뭐 역시란 말 밖에는
    - 분량이 워낙 작아서 출연했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각 장의 연결은 하나를 제외하고는 매끄러웠으며
    잔잔한 추억과 애정 그리고 잡지는 못할 아지랑이와 같은 무지개를
    보는 듯했다. 제외된 막은 나이든 여자와의 생뚱맞은 이벤트(?)이다.
    그 막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이와이에 가까우려고 하는 느낌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같이 단편영화를 찍게 되고
    어설프기만 한 키시다(하야토)와 당찬 아오이(쥬리)는
    우정을 쌓아간다.
    그들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지만 깊은 교감을 가지고 있다.
    아오이의 비행기 사고로 인한 죽음 이후
    그녀를 추억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면서
    잊었던 아니 묻어야만 한 추억과 사랑이 하나씩 하나씩
    무지개의 색처럼 가슴속에 반짝이기 시작하면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 정도로 읽으면 될 듯.

    추억이라서 잔잔한 감동이 가능한
    현실에서 지속되었다면 답답했을 것들이
    아름답고도 아련한 감동으로 전환되었다고 할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20% 정도 부족하다고 할 무뚝뚝한 감성의 절제를
    느껴서 아쉬웠다.
    너무나 확실하지만 스스로 억제하는 아오이의 캐릭터와
    어리벙하고 무절제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키시다의
    왠지 어설픈 캐릭터의 구현이 아쉬웠다.

    조금만 더 현실적이었으면, 아니 조금만 더 과장했었더라도
    하는 생각은 욕심일런지도.
    아마 그것은 실제로 모두가 젊은 시절 가능한 현실의 반영이라서
    그런 것일런지도 모른다.

    과거의 사람을 추억하고 기억하고 미화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일런지도 모르겠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당신도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쯤 있지는 않을까?
    그것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어서
    영화의 질적인 부분과 무관하게
    추억할 수 있는 여지를 준것이 좋았다.

    영화자체로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뭔가 꽤 부족한 이와이의 아류라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와이라는 이름을 지워버린다면
    결코 나쁜 작품은 아니다.

    ps-우에노 쥬리의 영화를 여럿 봤지만 그녀를 기억하진 못했다.
     이제서야 그녀를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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