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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Cinema/Japan 2007. 5.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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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삽입 이미지
    中谷美紀 나카타니 미키
    Eita, 카가와 테루유키.

    미키를 처음 본 것은 와타베 아츠로渡部篤郞
    와 공동주연을 맡았던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의
    TV 연속극 케이조쿠 ケイゾク,

    ケイゾク극장판, 역도산과 봤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몇몇작품들,
    링, 링2, 카오스등의 작품에 나왔다고 한다.

    마지막황제의 음악을 맡았던 사카모토 류이치의 프로듀스로
    7장의 싱글과 3장의 앨범을 발표한 가수이기도 하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코미디 뮤지컬이면서,
    현실에 대한 비틀린 냉소를 독특한 색감의 화면과,
    환상, 현실, 과거, 추억을 노래로 버무려 낸
    비빔밥 같은 작품이다.

    강렬한 화면전환과 넘쳐흐르는 대비색들은
    마츠코의 답답하고 불행한 일생에
    동정하기 보다는 만화를 보듯, 스쳐지나가듯
    보여주게 한다.
    아마 이 영화에서 노래의 내용자체가 의미하는
    어떤 것들이 있을 텐데, 모르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라 파악할 수가 없었다.
    단지 느낌상 극의 진행과 깊은 관련이 있을거라는 추측정도.

    53세로 살해당한 카와지리 마츠코는
    쇼의 고모로, 그의 집과는 절연상태이며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는 언급조차
    하기 싫어한다.

    그녀의 아파트를 정리하면서
    그녕의 옛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카와지리 마츠코라는 사람에 대해서
    쇼는 조금씩 알게 된다.

    마츠코가 얼마나 무지할 정도로
    사랑을 갈구했으며, 사랑을 베풀었는지를
    알게 된다.

    쇼의 황폐한 삶,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그에게 있어,
    마츠코와 너무도 닮은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도 사랑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듯 하다.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모두가 노래를 부르면서
    동생에게 올라가면서
    '다녀왔습니다'라는 말은
    그녀가 강을 보면서 항상 울먹이면서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라"라는 대사를
    달고 살던 사랑받고 싶던 마츠코는
    단지 사랑받고 싶은 평범한 인간이었을  뿐이란 거
    아닐까?

    그녀는 불행했을까?
    불행해보인다. 분명,
    하지만 왜 난 그녀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걸까?
    단지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했을 뿐이다.
    나약하기에 그 사랑을 지켜나가지 못했고,
    다른 사랑과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듯 하다.

    그러나 분명 그녀는 사랑하는 삶을 살았다.
    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일까?
    분명 행복해보일리는 없는 삶이긴 하지만,
    켤코 혐오스럽지 않은 그녀의 일생을 보았다.
    오히려 부러웠다고나 할까?

    나카타니 미키의 연기는 1회 아시아 영화제
    여우주연상 받을 만 했다고 여긴다.

    오랜만에 케이조쿠의 그녀가 돌아온 느낌이며,
    꽤나 독특하고 비틀렸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흥미있는 작품이란 생각이다.


    ps- 영화의 질이나 감동의 유무를 떠나,
         이 영화는 분명 봐야 할 가치를 가지는 영화이다.
         꽤 듣기 좋은 음악들
         (내가 아는 건 Buble의 Feeling Good밖에 없었다)
         독특한 색감- 그렇게 조화스럽진 않았다.
         그리고 몇명의 배우를 보는 즐거움
         그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한정판 (dts, 2disc)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에이타 외 출연/와이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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