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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박 박스 Kovak Box 2006
    Cinema/Europe 2007. 7.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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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 Ceja Kovak,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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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DB
  • The Kovak Box Review in Reel.com


  • 감독: Daniel Monzon

    David Norton: Timothy Hutton
    Silvia Mendez: Lucia Jimenez
    초반의 흥미로움이 끝까지 유지되지 않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Gloomy Sundaywiki[각주:1]라는 어떤 이들에겐 꽤 익숙할 수도 있는 노래를 키워드로 채용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인간의 자기파괴충동을 자극하여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데이빗은 저명한 SF소설가. 약혼녀와 마요르카의 섬으로 휴양을 겸한 독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러 도착하게 된다. 그가 탄 비행기에는 Fast Walker라는 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탑승하여 그 섬으로 향하고 있다.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진 데이빗은 자신의 첫 작품인 'Gloomy Sunday'의 열렬한 팬인 노신사를 만나게 되지만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약혼녀에게 청혼을 하고 방으로 돌아온 데이빗이 그에게 배달된 의문의 CD에는 원숭이가 광분하며 자해하는 장면이 수록되어 있다. 그와 동시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그의 약혼녀가 창밖으로 뛰어내린다.

    실비아는 지겨운 남자친구에게서 한숨돌리기 위해서 이곳으로 떠나왔다. 샤워를 하던 중 걸려온 전화에서 흘러나오는 'Gloomy Sunday'를 들은 후 정신을 잃고 깨어보니 병원침대이다. 그녀 역시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실비아는 공포에 질려서 무작정 떠나려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고 여권과 보딩패스를 도난당한 데이빗과 만나게 된다.

    더 이상의 줄거리는 more 클릭(Spoiler Warning)

    돌아오는 비행기. 데이빗은 무언가를 적고 있다.

    흥미로운 설정에 소재들로 가득차 있다. 'Gloomy Sunday'는 자살을 양산하는 노래로 유명하기도 한데 그것과 소설속의 아이디어를 실체화 시키고 그것을 그 작자에게 직접 실험하고 증명한다는 설정등은 아주 흥미롭다. 그러나 초반의 복선과 설정들이 후반에 이르러서 허무하게 마무리된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주연여배우가 별다른 매력이 없어 쟤를 구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기도 했다. ^^ 별다른 반전이 없는 이 영화를 보면서 반적이라는 장치에 목매고 있는 것은 영화제작자가 아니라 오히려 관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이 작품의 핵심중 하나인 Gloomy Sunday는 수많은 버전이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Heather Nova의 곡이 사용되어진다.

      Gloomy Sunday by Heather Nova
      가사는 아래의 more를 클릭.
    • Gloomy Sunday라는 동명의 영화도 있다.
    • Our imagination is never innocent : 프랭크가 데이빗에게 했던 말. 부정하고 싶은 말이긴 하지만 인상적이었다.
    1. "Gloomy Sunday"는 1933년 헝가리 피아니스트 Rezso Seress가 만든 곡. 지역의 민간설화에 따르면 수백명의 자살을 유도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Hungarian suicide song"으로도 불리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한 과학적근거나 증거및 보도가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이 노래는 아주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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