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령 Gespenster 2005
    Cinema/Europe 2007. 9. 7. 09: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Aka:
      Ghost
    Director
      Christian Petzold
    Cast
      Julia Hummer ... Nina
      Sabine Timoteo ... Toni
      Marianne Basler ... Francoise


    잃어버린 딸을 찾아 헤메는 엄마와 외로운 소녀가 우연히 만난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Plot
      오래전 유괴당했던 3살짜리 딸을 찾아 유럽을 헤메는 프랑소아, 보호시설에서 기거하는 고아소녀 '니나', 거짓으로 가득한 뒷골목의 여자 '토니'

      공원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하던 '니나'는 '토니'가 두 남자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니나는 토니를 도우면서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된다. 토니의 오디션을 돕기 위해서 니나는 시설을 뛰쳐나오고 쇼핑몰에서 옷을 훔치는데 누군가가 그녀의 등을 붙잡는다.

      프랑소아는 '니나'가 자신의 딸 '마리'임을 확신하고 신체적 특징을 확인하려는데 '토니'가 그녀의 지갑을 훔치는 바람에 도망치게 된다. '토니'는 프랑소아가 미쳤다고 말하는데 니나는 자신의 등에 하트무늬 점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오디션에서 '니나'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제작자의 눈에 뜨이게 되면서 파티에 초대받는다. 파티에서 '토니'의 유혹에 이끌려 하룻밤을 보내는데 다음날 '토니'는 떠나 버린다.

      니나는 프랑소아를 만났던 장소로 되돌아와 그녀를 만난다. 서로를 딸과 엄마로 생각하는 둘의 아침식사는 남편 '피에르'에 의해서 종말을 고하게 된다. '마리'는 오래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통해서.

      '니나'는 쓰레기 통에 버렸던 프랑소아의 지갑에서 '마리'의 어릴 적 모습과 성장후의 모습을 예측한 사진을 보게 된다.

    이틀간에 일어난 고아소녀의 일탈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도 있는 이 영화는 진실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니나'는 주위를 관찰하면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 따라서 그녀는 상상한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원하는 방향으로 각색하는 것이다.

    '토니'는 진실을 거짓으로 대하는 사람이다. 옷을 훔치고 거짓말을 하면서 배우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보려고 한다. '토니'는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위선의 캐릭터라 여겨진다

    '프랑소아'는 딸을 잃어버린 상처로 인하여,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 실은 '마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받아 들이지 않는듯 하다. 다만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마리'의 허상을 비슷한 소녀들에게 투영할 뿐이다.

    세명의 캐릭터는 다른 듯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이들은 사실을 가공하여 자신만의 진실로 만들어서 믿어버린다. 그것이 진짜 진실이냐의 여부는 중요치 않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가공하여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미덕인 현대사회의 군상들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영화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관객이 진실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캐릭터들이 그들의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모습을 통하여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마리'가 죽었다는 '피에르'의 말만이 유일하게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니나'와 '프랑소아'가 사실을 어떻게 가공하여서 자신들만의 진실로 믿고 싶어하는 지를 알수 있을 것이다.

    드러나는 정황이 아니라, 진실에의 접근 방법이라는 점에서는 '토니'라는 '거짓'으로 이루어진 캐릭터의 모습이 오히려 당연시되는 시대, 사실과 진실이 더 이상 같지 않다는 것을 '니나'와 '프랑소아'의 모습을 통해서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과 진실이라는 단어의 사용에는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나 역시 애매하게 느낄 수 밖에 없긴 하지만 .... 사람들은 자신이 보려고 하는 것, 믿고 싶은 것만을 보기를 원한다. 거기에서 정보의 왜곡과 오도, 오해, 오독등이 발생하고 더 이상 사실은 존재치 않게 되고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위장되어진 '사실의 가공'만을 우리는 알 수 있을 뿐일런지도 모르겠다.

    Reference

    Trailer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