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2006
    Cinema/Europe 2007. 6. 24. 15:1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06-10-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How far will we go in the name of security?

    안전이라는 이름하에 어디까지 갈것인가?

    Modern Horror History.

    위의 포스터에 있는 카피들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무슨 영화인지도 몰랐다.
    Michael Winterbottom 낯익은 감독의 이름(이름만, 작품은 기억나지 않는다)과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길래 보았다.

    영국에 사는 4명의 파키스탄인이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게 된다.
    ASIF, SHAFIQ, RuHEL 과 Monir 는 여행삼아 아프가니스탄을 가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휘말리게 된다.
    그들은 탈레반에게 붙잡히고, 그 와중에 Monir를 잃어버리고
    인간학살에 가까운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에 휩슬린다.
    그들은 미군에게 구출되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니었다. 어느새에 그들은 알카에다로 지목되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비인간적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되며
    테러리스트임을, 오사마 빈라덴과 연계인정을 강요받는다.
    그들이 파키스탄으로 간 지 4년만에야 그들은 미국의 관타나모를 거쳐
    다시 아시프의 결혼식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게 되며
    현재에는 영국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간단하게 줄거리만 설명했지만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무슬림의 처지와
    미국이나 서구 열강, 그들만의 정의를 위한
    인간존중의 가치에 대한 포기는 끔찍할 정도이다

    911의 진실이 어디까지이고 허구가 어디까지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당시 죽었으며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현실에서
    인간의 가치란 것이 양적으로 또 강자만의 가치로 전환되는 것만은 사실일 것이다.
    과연 안전을 위한 과잉대응과 폭력은 누구의 안전을 담보하는 것일까?

    여기에 나오는 부시의 옹알거리는 주둥이는 저절로 주먹을 날리게 만들만큼
    증오스러울 정도이며, 심문관들의 어거지는 황홀할 정도로 어이가 없다.
    유일 초강대국 미국은 이제 덕을 보여야 할 때가 아닌가?
    그들은 가장 강하지만 아직은 너무 어린 걸까? 뭐 그런 생각이 든다.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 남을 핍박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근래 본 영화에서 나오는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떠오른다.

    선택 이라는 영화에서 인용되어졌던, 볼테르의 말이다.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 사상으로 인해 탄압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편에서 싸울 것이다.

    정당방위는 인정되어질 수 있다.
    그러나 탄압은 결코 허용되어질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생명의 존엄에 질과 양의 차이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물론 다수와 소수의 차이는 존재할 수도 있으나
    양자의 상대적 절대적 가치의 우월을 논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모두가 소중한 가치를 가지는 것일테니 말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