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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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문 戀の門, Otakus In Love 2004Cinema/Japan 2008. 4. 6. 17:37
戀の門 Koi no mon Director 마츠오 스즈키 Cast 마츠다 류헤이, 사키이 와카나. 웰컴 투 더 콰이어트 룸의 감독인 마츠오 스즈키의 전작이라길래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굳이 비교한다면 웰컴 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감독이 배우들을 제대로 돋보이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웰컴의 주인공인 우치다 유키의 경우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츠다 류헤이의 경우 연기력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 중 하나임에도 이 작품에서 맡은 몽은 정말 류헤이에게 잘 어울리는데다 꽤 호감을 느끼게까지 한다. 코이노역의 사카이 와카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엽기적인 캐릭터임에도 호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우치다 유키와 아오이 유우에는 미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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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캘리포니아 King of California 2007Cinema/U.S.A 2008. 4. 6. 17:24
King of California 2007 King of California Director Mike Cahill Cast Michael Douglas, Evan Rachel Wood 세익스피어의 희곡 The Tempest를 현대적 배경으로 각색해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아버지는 정신병원에, 엄마는 집을 나가버린 상황에서, 학교를 포기하고 홀로 잘 성장하던 소녀 미란다에게 애증의 존재인 아버지가 퇴원을 하게 된다. 딱히 싫어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쨌던 생활에는 전혀 보탬이 될 가능성이 제로인 아빠 찰리. 왠일로 정신을 차리고 직장을 구한다 했더니, 역시나 말도 안되는 벌거벗은 중국인 보트피플을 궁시렁거리고 GPS에 금속탐지기까지 들고 다니면서 스페인 금화를 찾는다고 난리굿이다. 전혀 믿지 않으면서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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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The Game 2008Cinema/Korea 2008. 4. 5. 14:51
더 게임 Director 윤인호 Cast 신하균, 변희봉 별 감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째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수 있는지가 의문일 정도로, 변희봉은 매력이 넘쳐 흐르는 연기를 펼쳐 노익장을 과시하지만 역할에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다만 유일하게 신하균만이 고군분투하며 이 영화에서 유일한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거리의 화가가 사악한 부호의 게임에 말려들어 몸을 빼앗기게 되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일생일대의 게임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악마와의 거래에는 커다란 대가가 필요하다는 고금의 진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나 허술하다. 찌질이 사채업자 똘마니들의 연기와 상항 설정은 토나올 정도로 형편 없으며, 화가와 부호의 대립구도에는 어떤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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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 Glue 2006Cinema/etc. 2008. 4. 4. 23:53
Glue Director Alexis Dos Santos Cast Nahuel Pérez Biscayart(루카스), Inés Efron(안드레아) Nahuel Viale(나초) 가족, 사랑, 사춘기, 키스, 첫경험, 일탈, 밴드 그리고 혼란. 평범치 않은 평범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 이해할 수 없음이라는게 정확한 표현이겠다. 사춘기를 보낸다는 것은 순수와의 작별이면서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동경과 호기심 그리고 두려움을 가지고 어른을 예비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성인이 된다는 것에 기뻐하거나 더 이상 설레이지 않는 시기. 아이도 어른도 아닌 모호한 시기. 사랑도 친구도 가족이 가지는 의미와 정체성의 혼란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보여지는 현실에는 희망도 절망도 없다. 근거없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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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도시 2008Cinema/Korea 2008. 4. 4. 13:33
이런 영화를 보다 보면 너무나 허술하기에 영화자체 보다는 배우의 미모나 영화외적인 것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개연성이 영화의 모든 것이 아니란 것은 분명하지만 분명히 중요한 일부분임에는 분명하지 않는가? 최소한 영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할 정도는 되어야 다른 부분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무방비 도시는 손예진의 얼굴 외에는 단 하나도 볼만한 미덕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나은 김명민을 제외하고는 한결 같이 어설픈 연기에 할말을 잃을 수 밖에 없고, 김명민의 캐릭터인 태영조차 원체 허접하기에 연기력을 논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손예진을 좋아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나마 이뼈보인다는게 유일한 미덕이라면 미덕. 어설픈 스토리와 반전도 되지 않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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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룸에 어서 오세요 クワイエットル-ムにようこそ: Welcome To The Quiet Room 2007Cinema/Japan 2008. 4. 4. 10:27
クワイエットル-ムにようこそ Quiet room ni yôkoso Director 마츠오 스즈키 Cast 우치다 유키, 아오이 유, 츠마부키 사토시, 안노 히데아키, 츠카모토 신야, 료 아오이 유를 보기 위해서 본 영화지만 의외로 우치다 유키에 필이 꽂혀 버린 영화라고 할까? 약물과용에 의한 자살시도로 폐쇄정신 병동에 입원하게 된 사쿠라 아스카, 병실에서 만난 미키(아오이 유), 니시노, 사에등과 함께 상처를 치료한다는 내용. 자칭 개그영화로 흐를 기미가 다분한 영화를 유쾌하게 또 진지하게 무엇보다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레게머리를 한 아오이 유는 역시 이뻤고 처음 보는 우치다 유키라는 배우는 매력이 좔좔 흐르기에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이러한 배우들의 매력외에도 오히려 그것을 넘어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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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クローズド・ノート Closed Note 2007Cinema/Japan 2008. 4. 4. 09:44
クローズド・ノート Director 유키사다 이사오 Cast 사와지리 에리카, 다케우치 유코, 이세야 유스케 초딩교사가 되고 싶은 카에는 아파트를 얻는데, 거울장 속에 노트를 한 권 발견한다. 마노 이부키라는 초등교사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사학년 이반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과 타카시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그대로 묘사되어 있는데. 카에는 료라는 일러스트레이트를 연속된 우연으로 알게 되고 그에게 끌림을 느낀다. 이부키의 노트에서 힘을 얻어 마음의 힘을 믿는 카에. 조금씩 그녀도 마음의 힘을 믿게 되고 료에 대한 사랑 앞에 당당해지려는데, 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부키이며 일기속의 타카시가 료의 본명임을 또한 알게 된다. 일기를 이부키에게 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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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2008Cinema/U.S.A 2008. 4. 3. 14:21
Vantage Point Director Pete Travis Cast Dennis Quaid, Matthew Fox, Forest Whitaker, William Hurt, Edgar Ramirez, Ayelet Zurer, Sigourney Weaver 독특한 형식으로 만들긴 했으나, 스토리 자체가 간단하면서도 허접하기에 결코 몰입할 수 없는 액션추리 스릴러. 항상 그렇듯이 허접한 정부와 뛰어나고 치밀한 악당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을 관광시키는 뛰어난 히어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 달리고 달리다 보니 그 자리에서 자멸하고 있는 악당들을 보는 것이 전부. 의문 . 테러의 치밀함 어쩌구를 떠나서 그 난리를 치고 자동차 추격을 감행하지만 결국 엄마 찾는 소녀의 걸음걸이를 넘어서지 못하는 허접함에는 실소를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