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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여우 千年女優 Millenium Actress 2001
    Cinema/Japan 2007. 6.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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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今敏 콘 사토시의 장편 애니메이션

    이미 아주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파프리카동경대부를 보고 콘 사토시의 팬이 되어버렸으니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의 구성은 볼 때마다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정말 절묘하게 꽉 짜여져 있다.

    이제 일흔이 넘은 유명배우 후지와라 치요코를 취재하러 온 열렬한 팬이 나누는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영화와 그에 얽힌 사랑의이야기라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골의 평범한 여학생이었던 치요코는 쫓기던 사상범 화가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리고 만다. 만나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배우가 되어 만주로 건너가고 평생을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달려가는 치요코의 모습은 그녀를 훌륭한 배우가 되게 했으며 또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간 것이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다가 아니다. 이러한 간단해 보일 수 있는 스토리를 그녀가 출연한 영화와 당시의 상황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그것을 누군가가 취재하는 식으로 훌륭한 전개를 해나가고 있다. 그녀가 찍었던 모든 영화들과 삶은 지금의 그녀를 존재시키는 것이지만 자신에게 있어서는 단순히 약속의 그 남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전부였다는 것을 표현한다.

    치요코는 죽음을 맞이 하면서 과거의 자신을 되살린 것을 즐거웠다고 한다.
     이제 그녀는 애니의 처음에 나왔던 우주선의 발사 현장으로 돌아와 또 다시 그를 만나러 떠난다.  "만나던 못 만나던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나는 그사람을 쫓는 내가 좋은 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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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지탱하던 말은 위 캡춰화면의   いつか もっと  いつかきっと언젠가 반드시 라는 말 한마디였다.

    영화배우로써 살아온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하나인듯 치요코는 그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했다
    그 사람과의 만남은 상관이 없을 지도 모른다. 난 내가 그를 목표로 살아 온 자신이 좋다고 말하는 부분은 가슴에 와 닿는다. 비록 나는 저렇듯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 못하지만 느낄 수는 있을 것 같다.

    촬영기사가 묻는 말, 그럼 평생을 허상을 쫓으면서 살았다는 말인가? 라는 건 실상을 모르는 우리들의 짧은 생각이기도 할테지만 그에 대한 답은 이미 저 위에 있다.
    과연 나는 죽음을 맞이해서 스스로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할 자신이 있을까? 글쎄 자신없다.

    아래의 음악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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