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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2007
    Cinema/U.S.A 2007. 5. 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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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의 평은 대체로 안 좋았긴 했지만
    그래도 1.2를 만족스레 보았기에 기대를 했다.
    그러나 타인의 말이 비교적 맞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
    아쉽기만 한 스파이더 맨 3
    엑스맨도 그렇고 결국 3편에서 다 무너져 버리는군.
    그래도 캐러비안이 남았다. ^^

    전작의 폭발적 성공과 꽤 훌륭했던 작품 자체의 질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의 고려와 흥행에 따른 부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유들로 인해서 스토리의 전개에 있어서
    무리한 구성과 밸런스의 무너짐이 두드러졌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린고블린 주니어와의 대결은 이미 예고된 바가 있으니
    좀 더 강한 악역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샌드맨(황사맨이라고 부르고 싶더라)의 억지설정과
    베놈의 등장 및 대결은 오히려 수퍼히로물의
    대리만족 차원을 넘어서 지겨워진 느낌.
    고블린과의 그 웃겨보이는 우정과 결말.
    황사넘과의 반성할께여 용서해주마는 도대체 뭐냐.
    솔직히 베놈 가죽 뒤집어쓴 에디만 불쌍한 거 아니냐.
    메리제인은 꺅꺅 소리지르기만 하는 올리브역할이 되어버리고,
    수퍼히로가 있는 도시는 경찰이고 국가고 다 필요없다.
    오직 매스미디어의 보도와 열광하는 팬만이 존재하는
    바보국가가 되어버림을 비꼬는 듯 하기도 하다.
    그리고 스파이더 맨 등장할 때 그 성조기는 왜 까냔 말이다.
    스파이맨 옷만 해도 충분히 미국 떠올릴 수 있다.
    네들이 강조안한다고 하더라도.
    그래 너네들 돈 많다. 이제 영화도 규모의 경제인가 보다.
    돈 졸라 쓰고, 졸라 광고하고, 졸라 깔아놓으면
    사람들은 볼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스파이더맨은 '괴물'이전부터 존재해왔었던
    또 우려했엇던 상업주의에 따른 독과점문제와
    FTA에 따른 스크린 쿼터의 축소에 따른 파장의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굳이 억지로 스크린 쿼터라는 문제에
    국한할 수는 없기는 하지만 이미 단순저항이나 서명운동으로
    써 극복할 수 있는 범위는 아니다.
    617개에서 시작한 스파이더 맨은 지난 주말
    800여개 이상의 스크린을 점령함으로써 거의 반절에
    가까운 스크린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모든 흥행기록을
    깨버리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그에 더불어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의 흥행참패와
    대비하여 씁쓸하기만 하다.
    굳이 스크린쿼터 문제 뿐만 아니라
    외화냐 한화냐의 문제가 아닌 선택에 따른 볼권리의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 문제가 아닐까?.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하여 아쉽기만 한 영화이다.
    떠거랄 진짜 재미있기라도 했으면
    억울한 기분은 덜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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