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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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쌍웅 堞血雙雄, The Killer 1989Cinema/China 2008. 4. 14. 17:45
喋血雙雄 Director 오우삼 Cast 주윤발, 이수현 오우삼식 홍콩후카시느와르의 절정. 모두가 오우삼의 대표작으로 영웅본색을 꼽겠지만 개인적 취향인지 그다지 재미있게 보지를 못했고 첩혈가두를 그의 작품 중 최고로 치고 있지만, 다시 보니 또 다른 면에서 첩혈쌍웅은 말 그대로 홍콩느와르의 전성기를 집약해놓았으며 또 그 만큼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임을 다시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비둘기, 성당, 엄청난 총기의 난사로 이루어지는 스타일리쉬한 화면 속에 우정과 의리라는 홍콩느와르의 코드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윤발과 이수현, 킬러와 형사라는 입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우정을 다루고 있으며 거기에 자신으로 인해 시력을 상실해가는 여인과의 로맨스까지 곁들이고 있으니 오락적인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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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가두 喋血街頭, Bullet In The Head 1990Cinema/China 2008. 4. 12. 20:19
喋血街頭 Director 오우삼 Cast 양조위, 장학우, 이자웅, 임달화 홍콩느와르의 전성기 시절, 대명사를 꼽는다면 당연히 오우삼의 영웅본색시리즈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에 이르기 까지의 엄청난 인기를 지금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당시의 홍콩느와르는 아련한 추억이고 전설로까지 여겨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듯 하다. 모두가 영웅본색을 흉내내고 어울리지 않는 롱코트에 선글래스를 동경했던 또래들이 떠오르지만 특이하게도 당시 영웅본색보다는 다른 홍콩영화를 좋아했었다. 왕가위의 열혈남아, 아비정전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우삼의 영화 중에서 최고로 꼽는 바로 이 영화 첩혈가두와 같은 영화들이다. 이후에 시간이 흐르고 영웅본색을 보면서는 오히려 실망을 했지만 아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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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Brick 2005Cinema/U.S.A 2008. 2. 12. 01:10
Brick Director Rian Johnson Cast Joseph Gordon-Levitt: 브랜든 Nora Zehetner: 로라 Matt O'Leary: 브레인 Lukas Haas: 킹핀 Noah Fleiss: 터그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남자 배우 조셉 고든-레빗,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끄적거린 적이 있는데 에드워드 노튼 이후 가장 인상적인 서양배우라고 생각한다. 룩아웃 The Lookout 2007, 미스테리어스 스킨 Mysterious Skin 2004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고든은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보이는데 Bricks이란 이 작품에서도 만만찮다.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갱스터 느와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퍼즐을 맞추어 나가듯 의문과 사건을 배치하면서, 억지라고 여길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