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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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About Love 2004Cinema/etc. 2008. 5. 3. 00:01
Director 시모야마 텐, 이 치엔, 장 이바이 Cast 이토 미사키, 진백림, Mavis Fan, 카세 료, 루루, 츠카모토 다카하시 도쿄, 타이페이, 상하이로 이어지는 이별과 사랑의 삼중주, 전혀 관계없어도 보이는 이야기들이 얼기설기 묘하게 엮어지는 느낌의 스토리 속에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이어주는 소통을 말하고 있다. 동경에 유학을 온 대만청년이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고받은 여인과 그림을 통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끌린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 조차 없지만 수줍은 듯 소중한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그들의 소통을 상징하는 스케치가 휘날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소통하게 하는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리는 마음이 아닐까? 익숙함과 타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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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めがね Glasses 2007Cinema/Japan 2008. 4. 9. 21:48
めがね Director 오기가미 나오코 Cast 코바야시 사토미, 이치가와 미카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전작인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오니기리(일본주먹밥)가 먹고 싶어졌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 안경에서는 조용한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팥빙수가 먹고 싶어 질 것이다. 한국 포스터에 광고 카피로 적혀 있는 [카모메 식당]에 이은 슬로우 라이프 무비 제 2탄이라는 촌스런 문구에 왠지 공감해버리게 된다. 메가네라는 영화는 카모메보다 더욱 단순하다 각자의 어떤 사정들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 조용한 바닷가에 모인 그들은 서로를 느끼고 받아들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휴대폰 전파가 닿지 않는 곳으로 피하고 싶은 타에코는 아주 조용한 해변가의 팬션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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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それでも ボクは やってない Even so I didn’t do it 2006Cinema/Japan 2008. 2. 25. 10:16
それでも ボクは やってない (Soredemo boku wa yattenai) Director 周防正行(수오 마사유키) Cast 카세 료(테페이), 야쿠쇼 코지(마사요시 변호사) Shall We Dance는 아마도 내가 가장 처음 인상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일본 영화일 것이다. 그 영화에서 야쿠쇼 코지를 기억하고 아직도 일본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로 아오키 역의 다케나카 나오토를 떠 올린다. 그 Shall We Dance의 감독 수오 마사유키가 10년이 지나 들고 온 가볍지만 묵직한 주제의 2006년 법정드라마. 그 유머를 떠올리며 본다면 아마 실망할는지도 모르겠지만 지하철의 치한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일본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불완전한 속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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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Cinema/Japan 2007. 3. 18. 09:42
2006-07-03 감독 이상일 훌라 걸 (フラガ-ル: Hula Girl) 2006? 미국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일본? 69 식스티 나인 (69, 69 Sixty Nine) 2004? 일본? 드라마, 코미디? 주연 카세 료, 구리야마 치아키, 오다기리 죠 117분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내 취향에 맞으면서도 전개를 제대로 예측 못한 흥미있고 재미있는 작품. 보면서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턴 주연의 파이트 클럽 생각을 여러번 했다.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구도가 왠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 전개 상황 자체가 내 생각을 벗어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훌륭한 작품.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