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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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B.C. 2008Cinema/U.S.A 2008. 3. 20. 23:19
서기 만년 전에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라는 건 영화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단지 맘모스(매머드?)와 세이버 투스 그리고 흉폭한 변종 타조를 보여주는 고대동물원의 향기를 풍길 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 조차도 그리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지는 않다. 이 영화를 보면서 멜 깁슨의 아포칼립토라는 기분 나쁜 영화가 떠올랐다. 게다가 이 영화는 그 보다 더 심하다. 시대도 배경도 뒤죽박죽에 개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스토리 자체도 허접하기 그지 없어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 옛날 코끼리를 사냥하며 용맹을 증명하고 살아가던 착한 미개부족에 말을 탄 선진부족이 그들을 약탈하고 노예로 끌고간다. 사랑하는 여인이 끌려간데 분노한 부족의 몇몇이 그들을 뒤쫓는다. 만년설이 덮인 산을 넘고, 초원과 정글을 넘어 그들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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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2008Cinema/U.S.A 2008. 2. 2. 23:52
Rambo Director Sylvester Stallone Cast Sylvester Stallone Rocky Balboa이후 또 다시 자신의 대표작으로 돌아온 실베스터 스탤론 아저씨(할밴가?) 록키와 클리프 행어를 제외하고는 그의 작품을 재미있게 본 적이 없었다. 아 람보도 일편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지난 작품인 록키의 완결작을 보면서 역시 스탤론은 록키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꼈었고 그의 노익장(?)에 박수를 보냈었는데. 이번의 람보는 깨놓고 이야기해서 의미를 잘 모르겠다. 시들어 가는 육체에 성장호르몬을 주사한 채, 티셔츠로 가려진 몸매. 어두운 화면으로 주름을 가리는 센스를 동원하면서 보여주는 람보는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비현실적인 피와 살이 튀는 잔인한 장면들. 이유를 알 수 없는 무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