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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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나잇 The Good Night 2007Cinema/U.S.A 2007. 10. 24. 23:18
수면 중 각성되어 자신이 꾸는 꿈을 인식하는 자각몽(Lucid dream*)을 소재로 하여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깨닫는 한 남자의 이야기. 사랑과 같이 소중한 것들은 마치 공기나 물과 같아서 평소에는 그것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이 부족하거나 구할 수 없을 때는 절대적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거나 힘든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환상을 계속 가질 수 있다면, 또 그것을 의도적으로 통제를 할 수 있다면, 오히려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그 허상을 비추어 줌으로써 소중한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려고 하는 영화라고 느껴진다. 귀네스 팰트로우, 페넬로페 크루즈라는 이름값이면 이 영화를 감상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가 내게는 하나 정도는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