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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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 The Show Must Go On, 2007Cinema/Korea 2007. 7. 12. 18:47
감독 한재림 인구 송강호 현수 오달수 미령 박지영 조폭미화에서 모자라 이제 조폭도 보통사람이라고 인정하라는 영화냐? 그래 물론 의도는 알겠다. 하지만 지겹다. 이제 한국조폭영화 그만해라.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코믹조폭극이나 친구, 비열한 거리등등의 느와르 계열을 모두 포함한다고 해도 최고의 조폭미화물에 꼽힐게 틀림없다. 영문제목인데 the Show must go on인데 절대 안된다. 조폭쇼는 이제 멈출 때가 되었다. 이제 막을 내린 걸로 알고 있는 미국 드라마 인 '소프라노스 Sopranos'와 기본 설정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소프라노스를 보다가 말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은 알 수가 없지만. 조폭 중간 보스인 인구가 일과 가정 모두에서 치여사는 설정이 소프라노와 닮아 있다. 자신이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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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유발자들 A Blood Aria 2006Cinema/Korea 2007. 6. 25. 00:12
2006-08-08에 적었던 글을 올긴다. 의외의 영화, 당혹스러운 영화. 그러니까 의외로 놀라운 영화 일단 배우들부터 살펴보자.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가 배우들 때문이니 한석규, 이문식, 오달수. 이전까지 난 한석규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의 연기를 그저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한석규는 아마 그의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최고일거라고 생각한다. 일상에 찌어들고 일에 치어 살고 가정에 골머리를 앓는 권태스러운 교통단속 경찰에서 폭력의 광기에 완벽히 몰입해가는 역할연기는 훌륭했다. 그의 정체는 권태로움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통하여 조금씩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추리적인 진행방식이 아마도 그의 광기의 점증을 잘 표현했다. 조금 더 치밀했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