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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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鎗火 The Mission 1999Cinema/China 2008. 2. 21. 13:54
Cheung fo 鎗火 Director 두기봉杜琪峰 Cast 黃秋生 아귀(Curtis), 吳鎭宇 아래(Roy), 呂領賢 아신(Shin), 張耀揚 아명(Mike), 林雪 아비(James), 任達華 남형(Frank) 두기봉의 1999년 작, 홍콩의 갱스터, 조폭물에 식상함을 느끼고 지겨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기봉 감독은 항상 무언가를 기대하게끔 하는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반전의 묘미를 통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Mission은 그것과는 같은 듯 또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는데 기존에 내가 보면서 감탄했던 영상과 반전의 재미는 덜한 대신 상큼한 유쾌함과 인간의 속성에 대한 견해를 내포하고 있다. 조폭의 무참한 살인과 보복이 난무하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가지게 되는 이 유쾌한 비꼼은 영화 내내 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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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룸 Boiler Room 2000Cinema/U.S.A 2007. 12. 8. 23:30
요즘 약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라 보았자만 그 이슈자체가 내 관심 밖의 문제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모른다. 법망의 허점을 이용해서 보통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증권브로커회사에 관한 내용이다. 스팸메일을 뿌리듯 타겟을 선정하고 그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장회사의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백만장자를 꿈꾸는 이들의 허상을 지켜 볼 수 있다. 이 내용 그대로가 가능하다면 다단계나 피라미드를 능가하는 완벽한 사기기업이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만약 가능하다면 증권회사,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멍청이에 총살당해야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사적인 문제에 무지한지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 만 그러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