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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2007Cinema/Korea 2008. 3. 1. 00:39
가면 2007 가면 Director 양윤호 Cast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겉멋만 잔뜩 든 채 방황하는 스릴러,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고 생각했던 스토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말까지 참 가지가지 한다는 느낌. 어차피 복선에 의외의 반전을 목표로 이것 저것 엮었으면 집중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찌질거리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두 남자의 황당한 사랑이야기에 곁다리로 탄생할 뻔한 완전범죄 스토리를 주장하려고 한다. 트랜스젠더도 좋고, 게이, 군대폭력 등 여러 소재를 동원한 것은 좋다 하더라도, 제발 스토리를 조화롭게 짜란 말이다. CSI 삘 나는 수사관들의 사무실은 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수사하는 형사들은 어찌 그렇게 유치찬란에 멍청하기만 한 단세포들로 구성할 수 있는지,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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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好寄害死猫 Curiousty kills the Cat 2006Cinema/China 2007. 12. 30. 16:03
好寄害死猫 Director 장 이바이 Cast 후준(존), 유가령(로즈), 리아오 판(펭듀), 린 유안(모모), 송지아(샤론). 이 영화를 보면서 구로자와 아키라의 라쇼몬 Rashomon 羅生門 1950을 자연적으로 떠올리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그 작품보다 뛰어나다거나 더 깊이감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풀어가는 서사구조가 조금 더 정직하다는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라쇼몬 Rashomon 羅生門 1950에서 하나의 살인 사건이 있고 그 관련 인물 세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들만의 입장에 따른 해석과 판관이 존재한다면 이 영화에서는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으며 정부가 있고 경비원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존재인 포토그래퍼가 있다. 차이가 있다면 사건을 다루는 관점인..